-온천가-
(온천가에서의 CM 촬영 일이, 무사히 끝났다...)
[미사키]
이번에도, 좋은 느낌의 CM이 될 것 같네~
[미요]
우리들도 온천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가 있었지.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도 오고 싶네.
[우미]
그것도 좋네요.
친구들이나 가족이랑 함께 오는 것도 좋을 것 같고.
[프로듀서]
다들, 수고했어
오늘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됐네
스태프분들도 호평이야
[미사키]
우후후, 엄청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예정보다 꽤 일찍 끝나버려서, 아직 여관에는 갈 수가 없겠네요.
[프로듀서]
괜찮아
아까 연락해보니, 일찍 체크인해도 괜찮다고 했어
[우미]
그건 고마운걸요♪
어쨌든 이 다음은, 우리들이 고대하던...
[미사키]
온천 여관에서 한숨 돌리기~☆
느긋하게 쉬어볼까요♪
[우미]
음~ 좋은 분위기의 여관이네.
오프 기분으로 느긋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미사키]
우후후, 프로듀서 씨에게 감사해야겠다.
그럼, 아직 저녁까지는 시간이 있는데, 어떡할까?
바로 목욕하러 가볼래?
[미요]
봐봐, 둘 다.
이쪽에 기념품 가게가 있어♪
[미사키]
정말이네♪ 꽤 넓은데다, 물건도 괜찮아 보이고
즐거운 쇼핑이 될 것 같네♪
[우미]
아하하, 성미가 급하시네.
푹 쉬고난 다음이어도 괜찮잖아요?
[미요]
쇠뿔은 단김에 빼라고 했지!
사는 건 나중에 사도 되지만, 신경 쓰이는 물건은 체크해두고 싶으니까♪
음, 지역 한정 과자에...
아, 여기있는 마스코트도 귀여워!
[미사키]
와아, 온천 성분이 들어간 비누래.
엄마가 좋아할 거 같은데~♪
[우미]
어디... 과자도 있네. 큰 거라면, 동생들 거로 딱이려나.
모두의 취향도 생각해서...
[미요]
오~ 두 사람 다 주목하는 게 다르네!
그래, 모두에게 줄 선물도 골라야지.
[우미]
저는 이런 곳에 오면, 그걸 가장 먼저 생각하게 돼서.
분명히 돌아가면 동생들이 「선물은?」 하고 물어보니까.
[미사키]
나도, 엄마가 기뻐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같이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없으니까, 그 대신으로 말이지.
[미요]
과연~
그래서 둘 다 기념품 고르는 거에 익숙하구나...
저기저기, 괜찮다면 내 선물도 고르는 거 도와주지 않을래?
이런 거, 무심코 고민하게 되는 타입이라.
[우미]
헤에, 조금 의외일지도.
뭐든 속단속결, 같은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미요]
평소에는 그렇지만...
전에 동생에게 미니카를 사줬더니, 고맙다는 말은 했지만 미묘한 반응이었단 말이지.
선물 고르는 팁이라던가, 나라면 이런 걸 생각해보겠다~ 하는 거, 없어?
[미사키]
그렇네~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건...
주고 나서 끝이 아니라, 이야기가 생겨날만한 것이라던가?
「여행지에서 먹었는데 맛있었어」라던가, 「가게 사람이 추천해줬어」라던가,
그런 에피소드를 붙이면 좋겠다는 거지.
[우미]
과연, 그렇네.
평범하게 선물 얘기를 하는 것보다, 더 들뜰 것 같네요.
[미사키]
그치?
엄마라면, 뭐든 기뻐해 줄지도 모르겠지만...
그때 느꼈던 내 최고를 전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지♪
[미요]
좋네~ 역시 미사키 씨!
어머님에 대한 마음이 대단한걸, 전해져오고 있어♪
우미 쨩은 어때?
동생이 있는 사람들끼리, 참고가 될지도.
[우미]
맡겨줘,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렵네.
나도 매번 고민하고, 실패도 몇 번 했었으니까.
[미사키]
우미 쨩도, 그런 일이 있구나?
[우미]
그야 물론, 인원이 많으니까 정말 큰일이에요.
공들인 선물을 고르면, 서로 다투기도 하니까요.
모두의 몫이면 돈도 많이 들고, 매번 고생이에요.
[미요]
오오, 그런 걱정도 있구나...
[우미]
뭐, 그래도... 그런 실패담도,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되기도 하니까요.
무난한 초이스로 마무리하는 것보다는 좋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결국, 이거다! 하고 생각하는 것을 직감으로 고를 때가 많으려나?
그런데, 이러면 참고가 되지 않겠죠?
[미요]
으응, 괜찮아! 도움을 받은 것 같아.
두 사람 다, 고마워♪
[우미]
어, 무슨 말인가요?
[미요]
물론 그건, 두 사람 얘기야.
정말 가족을 생각하는 애들이, 선물 고르는 걸 도와줬구나~ 해서♪
[우미]
그런가, 조금 쑥스럽지만...
헤헷, 기쁘네.
[미사키]
그럼 나에 대해서는, 배려를 잘해주는 여자아이☆라고 소개해줬으면 좋겠는데♪
[미요]
오케이, 맡겨줘!
모두의 좋은 점도, 잔뜩 이야기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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