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집 촬영-
[카에데]
어머...
정말 근사한 장소네요. 물도 공기도 맑고...
[카나데]
응, 정말.
이런 장소에서 촬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카에데]
그렇네요...
이 경치에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죠.
[카나데]
응.
물론, 카에데 씨한테도 말이지.
[카에데]
카나데 쨩...
저도 질 수는 없어요. 후훗.
[카메라맨]
좋네요!
타카가키 씨, 조금만 더 시선을 하야미 씨 쪽으로...
네네, 그 느낌으로!
(찰칵)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휴식 중-
[카나데]
후우... 일단 쉴 수 있겠네.
다음 준비가 끝날 때까지지만.
[카에데]
그렇네요.
...아, 프로듀서. 기재 준비는 어떤가요?
[프로듀서]
조금 더 걸릴 것 같아
[카에데]
그런가요...
그럼, 휴식시간은 조금 더 있겠네요.
[프로듀서]
그래서, 하나 부탁이 있는데...
(화보집 홍보용으로 서로의 오프샷을 찍어주기를 부탁했다...)
[카나데]
응. 그거라면야.
시간이 남던 참이기도 하고.
(두 사람에게 카메라를 건넸다...)
[카에데]
그렇다고는 해도...
오프샷이란 어떻게 찍으면 되는 걸까요?
[카나데]
글쎄...
찍히는 건 익숙하지만 막상 찍는 입장이 되니 고민되네.
[카에데]
일단, 실험 삼아 찍어 볼까요?
[카나데]
응, 그렇게 하자.
먼저 찍어도 괜찮아?
[카에데]
네. 부탁드려요.
[카나데]
그럼... 알겠어.
자연스럽게 있어봐.
[카에데]
자연스럽게... 알겠어요.
(찰칵)
[카에데]
저기... 어떤가요?
[카나데]
글쎄...
까놓고 말해서, 화보집의 사진 대용밖에 되질 않겠네.
카메라맨의 실력은 빼고 하는 얘기지만.
[카에데]
보여주세요. 아아...
확실히, 오프샷 느낌은 안 느껴지네요.
좀 더, 이렇게... 긴장이 풀린 듯한.
그래, 사무소 분들과 술을 마실 때 같은 분위기가 나온다면 좋겠네요.
[카나데]
그건 너무 풀려버려서, 도저히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걸...
[카에데]
그러게요... 술도 없고.
...아, 그거라면.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카나데 쨩, 이번엔 제가 찍을게요.
[카나데]
응, 부탁할게.
...살짝 불안하지만.
[카에데]
맡겨주세요.
됐나요...?
연못 옆에 서있는 카나데 쨩... 연모하게 되네요.
찰칵♪
(찰칵)
[카에데]
어머...
아직, 굳어있는 느낌이네요. 부족했던 걸까요.
[카나데]
설마 했지만...
좋은 생각이란 게, 말장난?
[카에데]
네♪
역시, 긴장을 푸는 데는 말장난이 최고다 싶어서요.
그러면, 다음 개그를...
으음, 자연... 네이쳐...
자연이 아무리 상쾌해도, 자면 안 돼요...
카나데 쨩,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빵 터지게 해드릴 테니까요♪
[카나데]
정말, 참...
목적이 변해버렸잖아.
...후후.
(찰칵)
[카에데]
방심했네요, 카나데 쨩.
방금 미소, 좋았어요.
[카나데]
...빈틈 발견.
(찰칵)
[카나데]
무언가를 얻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빈틈 투성이... 란 말이지.
[카에데]
아앗.
으~음, 당했네요♪ 다음엔 당하지 않을 거라구요?
[카나데]
응, 원하던 바야.
두 사람의 오프샷 촬영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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