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데]
...후우.
드디어 리허설, 인가...
[미나미]
앗, 카나데 씨. 빨리 왔네요.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카나데]
그래, 잘 부탁해.
그런데... 빠른 건, 네 쪽도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미나미]
안무 때문에요, 리허설 전에 확인해두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카나데]
어머, 그렇게 연습을 해왔는데. 미나미는 신중하네.
아니면... 불안?
[미나미]
아마, 양쪽 다일까나♪
그런데, 이 시간에 있다는 건, 카나데 씨도 목적은 똑같다는 거겠죠.
[카나데]
뭐어... 그치.
시간 날 때마다, 자신을 갈고닦고 싶으니까.
그것이... 아이돌이라는 게 아닐까?
[미나미]
후훗, 그렇네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요.
[카나데]
저기, 미나미. 본방이나 리허설 전에는 처음 스테이지에 섰던 때가 떠오르지 않아?
그때의 나, 오늘처럼 자신을 갈고닦지는 못했던...
[미나미]
알 거 같아요.
노래나 안무를 외우는 것만으로도 벅찼죠!
[카나데]
다른 일들로 가득해서 댄스는 벼락치기로 했었지...
[미나미]
암중모색*, 이네요.
주변이 보이질 않아서, 그저 필사적이었죠.
*암중모색(暗中摸索) :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다는 뜻으로, 무언가를 어림짐작으로 알아내려 한다는 말.
[카나데]
의외네. 미나미는 계속 스마트하게 해결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미나미]
그렇다고 하면, 이미지 메이킹 성공이려나?
뭐든 할 수 있는, 미나미 언니♪
하지만, 완벽한 건 겉모습뿐.
사실은, 남들 몰래 열심히 하고 있는걸요?
[카나데]
너의 장점은, 그거란 말이지.
노력마저도 가볍게 반복하고. 무엇이든, 즐기면서 하는.
[미나미]
그럴까나?
저는... 좋아해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카나데]
좋아한다, 인가.
괜찮지 않아?
[미나미]
전에 말한 적 있었나요?
하고 싶은 것이나, 잘 맞는 일, 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그러니까, 뭐든 도전해보고, 즐기게 되는 걸지도.
[카나데]
그리고, 미나미는 아이돌을 만난 거네.
[미나미]
그렇게 말하시면, 조금 쑥스럽네요. 아직 망설임은 있지만...
지금은, 응. 그럴지도.
아이돌이 되어도, 아직도 망설인다니,
카나데 씨는,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카나데]
웃거나 하지는 않아.
[미나미]
저, 제가 생각 이상으로 아이돌을 즐기고 있구나 해요.
그래서, 레슨도 어려운 일도 전부 싫지 않은 거겠죠.
저에게 있어 아이돌은, 광활한 밤하늘에서 찾아낸 근사한 빛... 같은 걸지도요.
[카나데]
밤에 찾아낸 빛, 말이지... 후훗.
미나미치고는 미스테리어스한 비유인걸.
[미나미]
카나데 씨는?
아이돌이란, 어떤가요?
[카나데]
나? 나는...
원해왔으니까, 려나.
올려다보며 찬양하는 것도 아니고, 경박하게 닿고 싶어하는 것도 아닌.
그저 진지하게... 원해왔으니까.
[미나미]
즐겁나요?
[카나데]
...후훗. 응, 나쁘지 않네.
그러니까, 계속하고 있는 거겠지. 분명.
[미나미]
그렇구나...
앗. 저, 하나 알아챘어요.
[카나데]
어머, 뭐일까?
[미나미]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할 때, 카나데 씨는...
아주 다정하고, 귀여운 표정이 되는군요♪
[카나데]
엣? 앗, 잠까ㄴ...!
정말, 미나미!
[미나미]
후훗♪
전에 놀렸으니까, 무심코♪
[카나데]
의외로 장난꾸러기네, 너는.
[미나미]
앗, 벌써 이런 시간!
레슨 룸, 가보도록 하죠!
[카나데]
얼버무린 느낌이지만...
뭐어, 좋아. 덕분에, 릴렉스할 수 있었고.
[미나미]
리허설 전 마지막 확인.
둘이서, 해보죠♪
[카나데]
그래, 미나미.
밤의 어둠을, 희미한 빛으로 걷어내고, 이윽고 서광이 찾아온 것처럼...
스테이지 위에서 빛나기 위해!
[미나미]
데아 아우로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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