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후미카]
...오늘은, 악수회의 일, 이네요.
[카코]
잔뜩 와주신 모양이에요. 열심히 하죠~♪
[후미카]
...사실은, 그것에 대해 여러분께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들어주실 수 있나요?
[프로듀서]
물론
[나나]
네! 뭐든 이야기해 주세요!
무슨 일이 있나요?
[후미카]
아니요, 무슨일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오늘은 악수회... 즉, 팬 분들과 직접 이야기할 기회인 것이죠.
[카코]
그렇죠. 그래서 저, 좋아해요.
[후미카]
저희가 이번에 노래할 곡의 테마는, 팬에게의 감사.
그러니까, 오늘은 평소보다, 힘내 보려고 생각합니다.
[나나]
좋네요! 평소와는 다른 것에 챌린지!
나이스에요 후미카 쨩!
[후미카]
말주변이 없는 저는, 팬 분들에게 화제를 건네받는 일이 많습니다만,
오늘만큼은, 제 쪽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와주신 분들에게는, 어떻게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요?
[카코]
음~ 새삼스레 들어보니 어렵네요.
그래도,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게 좋아요?
꽤나 종잡을 수 없는 걸 이야기나누기도 하고요.
[나나]
오늘의 날씨 얘기를 한다던가 있죠~
나나도 그렇게 어드바이스를 할 수 는 없지만,
예를 들면 「어디서 오셨나요?」라던가,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라던가?
[프로듀서]
팬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려고 해보자
[나나]
아아, 그러네요! 눈 앞의 팬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할지도 몰라요!
[후미카]
과연... 잘 본다라.
[카코]
참고가 되네요... 메모메모, 하자♪
-악수회-
[후미카]
오늘은 어디에서 오셨나요?
간사이에서... 먼 길을, 특별히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팬]
후미카 씨와 만나게 돼서, 찾아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후미카]
과연, 학생이시군요. 저도 재학 중인 몸... 함께 면학에 힘쓰도록 하죠.
[팬]
네! 이번 시험도,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후미카]
...예쁜 네일아트네요. 스스로 직접 하신 건가요?
[팬]
사실은, 조금만 노력해보려고 해서... 눈치채 주셔서, 기뻐요!
-악수회 종료 후-
[후미카]
제 서투른 화제에 대해서도, 모두들 미소로 대답해 주셨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프로듀서]
열심히 했네
[후미카]
네. 충실한 시간이었지만, 조금 지쳤습니다.
내일 오프는, 책을 읽으며 지내려고 합니다.
[프로듀서]
수고했어
[카코]
느긋하게 보내주세요.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서점-
[후미카]
(역시... 서점은 안심이 됩니다. 다행히, 평일 낮에는 사람도 적고...
그러면, 이번 달 신간은... 과연)
[점원]
계산은 1500엔입니다.
[후미카]
(...이 점원 씨 예쁜 네일아트 하고 계시네요.
...그보다, 본 기억이... 이건, 혹시...?)
...!
[점원]
여기 거스름돈... 저기, 손님?
[후미카]
저기,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저기.
혹시, 어제...
[점원]
아... 저기, 네. 기억해주시다니...
어제는, 감사했습니다.
[후미카]
오히려, 여태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렇다는 것은... 혹시, 계속 이전부터 제가 저라는 걸...
[점원]
그것도, 네. 사실은, 꽤 예전부터 사기사와 후미카 씨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와주시는걸 은근 기대하고 있었어요.
오프일 때는 말을 걸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룰이니까, 모습을 보고 있었을 뿐이지만...
[후미카]
그건... 저기.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원]
아뇨아뇨, 그런! 당치도 않아요!
뒤에서 응원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아이돌 활동, 힘내주세요!
[후미카]
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점원]
...아.
사기사... 손님! 손님!
물건 두고 가셨어요~!
[후미카]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카코]
그건, 굉장한 우연이네요.
[나나]
깜짝 놀랐네요, 그래도 그런 일도 일어나는군요.
[후미카]
그렇네요... 그리고 이번 일로, 하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생활에서 별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사생활의 자신이, 아이돌답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건 틀린 것이었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눈치채고 있는 이상으로,
팬 분들은, 저에 대한 걸 소중히 하고 계셨다고...
비틀비틀 책장 사이를 걸어 다니기만 하는 저를 알게 되어,
신경 써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프로듀서]
소중히 여겨야겠지
[후미카]
네. 저를 생각해 주시는 분들께.
제대로 응해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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