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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모바마스 번역

환요공연 안개 속의 미아 3화 - 당황

-스테이지3 보스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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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치요]

너는... 말이 많아졌군요. ...불쾌하진 않지만.

 

[치즈루]

그러고보니... 처음에는 서로 말이 없었지.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라이브

[치요]

치즈루... 불러봤을 뿐입니다.

 

-패배

[치요]

나는 12신시 중의 하나. 이름을 받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무승부

[치요]

나도 모르는 새에... 치즈루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 어째서?

 

-승리

[치요]

...좀 더 얘기해주세요. 어째선지 너의 이야기는 듣고 싶어졌으니까.

 

[치즈루]

그래? 뭐 나도, 치요에게는 뭐든 말할 수 있으니까... 기뻐...

 

 

 

[치즈루]

어머님!!

 

[미유]

아, 치즈루 쨩! 어서 오렴...!

...왜 그러니? 그런 표정을 하고...

 

!!

 

치즈루, 너...

술법이 풀렸...!

 

[치즈루]

!!

역시... 그건 어머님의 술법이었군요!?

 

 

 

[치즈루]

어떻게 된 거야!?

저기, 내 뿔과 송곳니는!?

 

[치요]

그건 그저 환술입니다.

인간이나 요괴가 간파하기는 어려운, 수준 높은 술법이었습니다만

저, 신의 사자라서요.

 

[치즈루]

환술...?

환상이라는 거야...?

 

[치요]

...누가 무엇을 위해 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요괴가 아닙니다.

 

인간입니다.

 

[치즈루]

!!

 

 

 

[치즈루]

...알려주세요. 왜 그런 짓을 하셨어요?

어째서...

 

날 속이고 있었던 거야!!

 

[미유]

그건...

 

[치즈루]

내가... 인간?

요괴가... 반요가 아니야...

역시... 나는 당신의 딸이 아니었구나!?

 

[미유]

!? 아니란다!

너는 내 딸이야!

 

[치즈루]

요술을 쓸 수 없었던 것도, 인간을 동경하는 것도, 당연한 거였어!

왜냐면 나는 인간이었으니까!!

 

[미유]

인간을... 동경해...? 그런... 안된단다...

인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를 버리는걸...

 

[치즈루]

... 그런 건... 그런 건!

이장의 역할에 매달려 나와 마주 봐주지도 않는 어머님과 똑같잖아!!

 

[미유]

!!

 

(탁탁탁탁!!)

 

[레나]

잠깐! 무슨 일이야!?

 

[레이]

큰 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는데... 싸움이려나?

 

...치즈루 쨩? 괜찮아?

 

[치즈루]

오지마!!

 

[미유]

치즈루...!

 

[치즈루]

레나 씨도 레이 씨도...

으응, 마을의 모두가, 알고 있었잖아!

 

내가... 인간이라는 걸!!

 

[레나, 레이]

!

 

[치즈루]

그래서... 그래서였어.

어머님은, 나와 별로 관련되려 하지 않았던 거야.

 

나... 어머님에게 혼난 적이, 없었어.

언제나, 난처한 표정으로 살짝 웃고... 그뿐이었고.

왜일까 궁금했지.

 

아버지 얘기라고는 들어본 적 없었어...

들을 수 있을 리가 없었지... 처음부터 없었으니까.

 

어머님은 인간을 싫어해...

그러니까, 인간인 나도 싫어하는 거지!!

그래서 술법 같은 걸 걸은 거야!!

 

[미유]

그건 아니야!!

설령 진짜 자식이 아니더라도, 치즈루는 내 딸이야!

 

[레나]

잠깐, 두 사람 다 진정해!

 

[레이]

응, 어려운 문제인걸.

냉정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거야.

 

[미유]

...치즈루, 들어주렴.

 

[치즈루]

대화할 생각은... 없어.

 

[미유]

치즈루...!

 

[치즈루]

...정말 웃긴단 말이지.

치요가 환술을 풀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였어.

 

요술을 쓰지 못하는 걸 속이기 위해, 반요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계속... 나를 속이고 있었어.

 

...정말 싫어.

어머님도 요괴도...

모두 다, 정말로 싫어!!

 

[미유]

치즈루.........

 

 

 

[유키미]

기다려...!

 

[치즈루]

...유키미?

 

...뭐야.

나에게... 무슨 용건이야.

 

[유키미]

왜 그래...

치즈루... 정말로... 슬퍼 보여...

 

[치즈루]

하!?

슬프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

난 화났을 뿐이야!

 

난 틀리지 않았어!

왜냐면, 계속 거짓말을 하던 사람들과 더 이상 함께 있을 수는 없으니까!

 

[유키미]

거짓말...?

 

[치즈루]

유키미도... 알고 있잖아? 내가... 인간이라는 걸.

어머니... 이장의 딸이 아니라는 걸.

 

[유키미]

......알고 있었어.

 

[치즈루]

!!

 

[유키미]

그래도... 치즈루는, 치즈루.

 

치즈루는... 친구.

인간이어도... 요괴여도...

나는... 좋아.

 

[치즈루]

...인간과 요괴는...

사이좋아질 수 없어...

 

[유키미]

...그날... 나를 구해준 건, 치즈루.

인간이든, 요괴든... 상관없어.

 

[치즈루]

나... 나는... 나는......

너를 도와줬던 게 아니야!

진실을 알고 있었다면, 요괴 따위와는 엮이지 않았어!!

 

[유키미]

.........

 

[치즈루]

나는 인간이야!!

요술이라니 뭐야! 그런 건, 쓰지 못하는 게 당연하잖아!!

 

요괴는 그렇게... 요술을 써서, 인간을 속이는 거지!

 

쓰지 못해도 괜찮아!

왜냐면, 너무나도 무서운걸!

 

나는 너네들과는 달라!!

달라서... 다행이야!!

 

[유키미]

!!

 

...치즈루는...

치즈루야.........

 

 

 

[치즈루]

거짓말쟁이...!

치요만이... 치요만이, 나에게 진실을 알려주었어...!

 

내가 있을 곳은, 요괴마을 같은 게 아니었어!

처음부터... 인간의 마을, 요시노초였어!

 

그런 곳, 두 번 다시는 돌아가지 않아!

나는...

 

인간으로서 살아갈 테니까!!

 


EP.4

E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