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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모바마스 번역

환요공연 안개 속의 미아 - 오프닝

계속 동경했었다.

왜냐면, 계속 눈부셨으니까.

 

손이 닿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나에게는, 멀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소원은 이루어졌다.

그런데도......

 

어째서?

 

 

 

[인간]

이 괴물자식!!

 

나가라! 빨리!

이 마을에서 나가!!

 

인간으로 둔갑하다니... 무서워라...!

 

꺼림칙한 요괴자식!!

 

[치즈루]

잠깐... 나는... 아니야...

나는... 달라...

 

[인간]

힉...! 뭐라 말하고 있어...!

 

듣지 마! 잡아먹힐 거야!

 

[치즈루]

아니야! 나는 그런 짓은 안 해!!

 

[인간]

거짓말! 내 친척이 잡아먹힌 사람을 알고 있다던데!

아아 무서워라! 산으로 돌아가!!

 

[치즈루]

얘기를 들어줘!

 

[인간]

무기다! 뭔가 무기를 가져와!

숲으로 쫓아내!!

 

[치즈루]

...어째서? 뭐가 안된다는 거야?

그치만... 나는... 나도...!

 

나와 당신들이 다를게 뭔데!!

 

 

 

[???]

...잘 모르겠군.

인간도 요괴도, 나에게는 다 똑같아.

 

[        ]

완전 다르잖아.

인간에게는, 이런 흉한 뿔도 송곳니도... 없는걸.

 

[유키미]

치즈루는... 친구.

인간이어도... 요괴여도... 나는 좋아.

 

[        ]

하지만... 인간과 요괴는...

사이좋게... 지낼 수 없어...

 

[미유]

인간을... 동경해...? 그런... 안된단다...

인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를 버리는걸...

 

[        ]

그렇지만 어머님도... 나를 마주봐주지 않잖아...

 

 

 

[치즈루]

...이상하네. 보이고 있어...

인간에게는 없을 터인 뿔과 송곳니가...

 

(뭐였던 걸까... 내가 동경해왔던... 인간이란... 이렇게 추한 생물이었던 걸까...)

 

(그런가... 나는, 멋대로 기대했을 뿐이구나...)

 

...돌아가자.

 

하지만...

 

어디로...?

 

 

...계속,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이 뿔은 무엇일까, 이 송곳니는 무엇일까 라고.

 

마을에 있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뿔이나 송곳니, 날개나 비늘.

 

인간에게는 그런 것들이 없었다.

나는 쓸데없는 건 가지고 있지 않은 그들이 부러웠다.

 

나는... 뿔이나 송곳니가 없어도, 귀여워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건, 없어진다면 좋을 텐데.

 

나도......

 

인간이 되고 싶어.

 

그렇지만.

 

...그대로 마을에 있었다면, 나는 행복했을까.

 

 

~환요공연 - 안개 속의 미아~

 

 


EP.1

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