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실-
[히나코]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전원]
수고하셨습니다!
[히나코]
무사히 끝나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아카리]
액션도 가득했으니까요!
연습 힘들었어요~
[란코]
응. 다 함께, 밤이 깊어질 때까지 단련에 힘쓴 것도...
지금 와서는 좋은 추억이야.
[요리코]
그 덕분에, 박력 있는 씬이 가득했죠.
[후미카]
...여러분, 정말로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뒤풀이가 끝나면, 느긋하게... 몸과 마음을 쉬어주세요.
[아카리, 란코]
후미카 선생님...!
[히나코]
후훗... 링고로 씨도, 수고하셨어요♪
[링고로]
......!
[히나코]
다들, 조용히 구석에 있지 마시고, 이쪽으로 오세요~!
[란코]
링고로 씨, 보는 이로 하여금 어두운 심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훌륭한 공연이었다.
[후미카]
...네. 탈을 쓰고 있다는 걸 전혀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민첩함과 연기력이었어요.
[아카리]
인상 부여도 확실하네요♪
그래도 그 인형탈, 덥지 않나요?
[링고로]
......!!
[아카리]
저도 입어본 적이 있어서 아는데, 혼자서 입고 벗는 게 어려워요.
괜찮다면 도와드릴게요!
[링고로]
......! ......!!
[아카리]
응?
벗지 않아도 괜찮은가요?
[링고로]
.........!
(꾸벅)
[히나코]
앗, 링고로 씨 벌써 가시는 건가요~!
[요리코]
탈의실에서 갈아입는 걸 수도 있어요.
뒤풀이에서 천천히 얘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탁탁탁탁)
[란코]
부끄럼쟁이구나...
귀여워♪
[아카리]
흠... 링고로 씨가 모두의 마음을 장악할 날도 멀지 않았네요.
[히나코]
아카리 쨩, 즐겁다는 표정이시네요~
무슨 망상을 하고 있는지 히나코에게 알려주세요~♪
[아카리]
알겠습니다! 히나코 쨩에게는 제대로 얘기해드릴게요.
지금 떠오른, 아주 쪼끄만 야망을!
[란코]
으음, 또 나쁜 예감이...!
[아카리]
그렇지 않아요!
좋은 거니까, 란코 쨩도 들어주세요!
[후미카]
...쌓인 이야기도 많으니, 저희들도 회장으로 향할 준비를 해볼까요.
[히나코]
프로듀서 씨, 히나코... [히나코]를 연기하고 생각해봤어요.
히나코가 생각하는 이야기도 분명... 제대로 미래로 이어져 있다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프로듀서 씨와 함께 꿈꾼다면 좋겠어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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