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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이벤트 커뮤 번역

Life is HaRMONY 엔딩 - My own life

 

[츠카사]

아이돌이란 뭘까?

 

이 업계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부딪힌 의문이 그거였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거에 답할 상품을 제공한다.

내 회사에서 쌓아 올려왔던 것과 다를 바가 없었어.

그렇게 생각했고, 결과를 보니 틀리지 않았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이돌이라는 직업, 비즈니스야.

사업계획 설명을 듣고 기뻐하는 것은, 클라이언트지 팬이 아니야.

 

아이돌은, 팬에게 꿈을 선물해주는 존재야.

꿈은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이야기해주는 것이며, 지켜보는 것이며, 보여주는 것이야.

 

그렇다면 그게, 아이돌의 정의인 걸까.

아니, 그렇게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는 느낌이 들어.

 

왜냐하면, 지금의 나에게 있어 아이돌은 직업이 아니라 삶이야.

일에는 정답이 있어도, 인생에 정답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잖아?

 

아이돌이 되고 나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왔어.

팬뿐만이 아니라, 동료, 동업자, 파트너, 라이벌, 종류는 셀 수가 없어.

 

그리고 그녀석들 모두에게 「아이돌이란 뭘까」라고 물으면, 분명 모두에게는 각자 다른 답이 나오겠지.

 

아이돌도 팬도, 하나의 말로 정할 정도로 단순하지는 않아.

그거야 그렇지. 수만수억이나 되는 인생의 삶을, 인생이라는 두 글자로 다 나타낼 수는 없지.

 

결국, 아이돌은 모르는 것들 투성이야. 인생과 똑같아.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

하지만, 확신할 수 있었던 것도 있어. 그래서 재밌다는 거야.

 

다양한 녀석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세상은 넓혀져 가고 있는 거야. 끝은 도저히 보이지가 않아.

그걸 찾아가는 것도, 아이돌이란 거겠지.

 

 

 

-회의실-

 

 

[출판사 스태프]
이야, 좋은 작품을 받았어요.

신곡의 프로모션도 포함해서, 이번 기획은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프로듀서]

이쪽이야말로, 감사했습니다

그녀들에게 있어서도, 성장의 기회가 되었어요

 

[호타루]

에세이를 집필한 사람은 츠카사 씨였지만요...

그래도, 저희들도 제대로 도와드린 걸... 까요.

 

완성된 문장을 읽어보고, 느꼈어요.

이건 저희들 모두의 안에서부터 태어난 거구나 라고요.

 

[후미카]

...하나의 답만으로는 이끌어낼 수 없는 결과, 넓혀져 가는 풍경...

그것을 표현할 수가 있었습니다.

 

[치토세]

이 사무소가, 그걸 상징하는 장소인걸.

다들 같은 목표를 보고있는 것 같으면서도, 향하고 있는 방향도 걷는 속도도 다르고...

 

그래서 이 세상은, 따분하지 않은 거야.

끝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미카]

...그렇기에, 많은 팬들의 꿈을 받아들이면서, 계속 빛나는 것이 가능한 거겠죠.

그리고, 이런 저마저도, 빛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키라리]

키라리도, 어려운 말은 잘 모르겠지만...

츠카사 쨩의 에세이를 읽고, 찡~ 하고 느꼈어.

 

키라리를 정말 좋다고 말해주는 모두를 위해, 좀 더 해피해피한 아이돌이 되자고 생각했어...

그 날의 기분을,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니까♪

 

[출판사 스태프]

좋네요. 이 에세이를 읽은 사람이 자신의 색을 생각해볼 계기가 된다...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이번 일에 탄력을 받아서, 새로운 기획도 움직이고 있어요!

사실은...

 

 

 

-사무소-

 

 

[츠카사]

오케이, 파악했어.

그럼 일단 자료를 공유해줘. 미팅까지는 확인해보고, 고려해야 할 부분을 찾아둘게.

 

후우... 최근에 바빠지기 시작했네.

뭐, PR의 성과라고 생각하면 기쁜 비명이지만 말야.

 

[키라리]

수고수고, 츠카사 쨔~앙!

함께 해피해피하쟝~☆

 

[츠카사]

어이쿠, 왜 그래 키라리.

오늘은 텐션 엄청 높구만.

 

[키라리]

에헤헤... 키라리네에게, 새로운 일이 있대!

이번에는 츠카사 쨩이, 도와줬으면 해♪

 

[호타루]

아까까지 다 같이, 출판사 쪽 사람이랑 이야기했어요.

에세이 집필의 의뢰를 하셨던 곳의 분이에요.

 

[츠카사]

아아, 미안해. 선약이 있어서 갈 수가 없었네.

다음 일은, 또 출판사에서 오퍼가 온 거야?

 

[후미카]

네. 츠카사 씨의 문장이 호평이어서, 부디 속편을, 이라고.

...이번에는, 저희들에게의 의뢰네요.

 

[츠카사]

오오, 진짜냐.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시작을 끊은 거였다면, 나도 도전한 보람이 있었는걸.

 

[치토세]

그래도, 우리들은 아직 초짜니까.

의지할 만한 경험자 선생님께, 지도를 부탁하고 싶어서♪

 

[츠카사]

그런 건가, 그렇다면 맡겨줘. 내가 길러온 노하우, 확실하게 연수시켜 줄게.

에세이스트 츠카사의 문장 강좌, 총 8회야.

 

[호타루]

후훗, 믿음직스러워요.

잘 부탁드릴게요, 츠카사 씨♪

 

[츠카사]

여고생, 갸루, 사장, 아이돌 그리고 에세이스트.

그 직함은 장식이 아니란 걸, 보여주겠어!

 


예고

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