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
[치토세]
이제 완전히 밤인 거 같네.
일에 열중해서 눈치채지 못하더라도, 마음이 들썩이는 게 신기하네♪
[프로듀서]
늦었으니까, 데려다줄게
[치토세]
고마워♪
그럼, 조금 더 느긋하게 있어도 괜찮겠네...
농담, 아무리 당신이라도 곤란하려나?
어라? 누가 있는 것 같네.
이런 시간까지 잔업 중인 아이는... 누구려나?
-사무소-
[츠카사]
...아아, 너희들인가.
늦게까지 수고하... 아, 이건 서로 마찬가지려나.
[치토세]
츠카사 쨩은 뭐 하고 있어? 일?
[츠카사]
아아, 글쓰기. 에세이의 집필이야.
키라리에게 불려서 사무소에 얼굴을 비추고, 그 겸사겸사지만.
생각 이상으로 기세를 타버려서, 그만둘 타이밍을 잡질 못해서 말이야.
[프로듀서]
할 수 있겠어?
[츠카사]
아아, 당연... 라고 폼 잡고 싶지만, 어제까지는 꽤나 고전했어. 사실.
[치토세]
그러면...
[츠카사]
이제 괜찮아.
대략적인 내용은 머릿속에 완성됐고, 남은 건 그걸 써 내려가는 것뿐.
[프로듀서]
그건 다행이네
하지만, 무리하지 않도록 해
[츠카사]
...그렇네.
뿌리박고 있어도 좋은 생각은 떠오르지 않을 테니, 여기서 일단 마무리해두는 것도 괜찮겠네.
[치토세]
그럼, 같이 돌아가자.
마법사 씨가 확실히 데려다주겠대♪
[프로듀서]
맡겨줘
[츠카사]
그래. 생각 이상으로, 지친 것 같고...
사양 않겠어. 땡큐.
-정문-
[치토세]
그래서, 에세이는 어때?
마침 슬럼프에서 빠져나온 참, 이라거나?
[츠카사]
아아... 요새 한동안 진척이 나빠서, 오늘까지 헤매고 있었어.
가슴 펴고 할 말은 아니지만, 사실이니까.
[치토세]
그런가. 츠카사 쨩도, 멈춰서는 일이 있구나. 아하.
...조금 기쁠지도♪
[츠카사]
다들 그렇게 말한단 말이지...
마음은 알겠지만.
아이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테마는 일찍 정했지만, 그다음에서 헤매서 말이야.
아이돌의 무엇을 말할 것인지가, 그리고 독자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가...
모두와 이야기해서, 적을 만한 내용은 여러모로 찾았어.
하지만 그걸 하나의 길로 모으는 이치, 로직이 도무지 떠오르질 않아서.
[치토세]
그러면, 그게 겨우 보이기 시작한 거야?
[츠카사]
아니, 보이지 않았어.
[치토세]
에? 행방불명인 채라는 거?
[츠카사]
아아. 지금도 모르겠어.
그렇다면 그 모르는 부분도 포함해서 그대로 적어버리자고 생각하고, 쓰기 시작했어.
딱히 논문이라던가 쓰는 게 아니니까 말야.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론을 쓰는 것도 필요하고, 애초에 모두가 바라는 에세이는 나도 잘 몰라.
아이돌은 잔뜩 있고, 팬도 그 이상으로 잔뜩 있어.
그거야말로 별의 개수만큼... 당연히, 삶의 방법도 다양해.
다양한 인생이 다양한 사람에게 있는 거지.
그걸 무리하게 정리해서 하나로 모으는 건, 납득할 수가 없잖아.
우리들의 이상이라는 것도, 하나가 아니잖아.
[치토세]
...아핫. 확실히 나도, 그런 문장이 더 좋아♪
멋들어진 문자보다, 그 사람의 숨결이 느껴지는 쪽이, 말이지.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만큼 반짝임이 모여서 이 세상은 만들어지고 있어.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처럼... 그러니까 분명, 모두가 열중해 있는 거겠지.
[츠카사]
그 아름다움을, 따져가면서 정리할 필요도 없어.
예쁘다고 생각했다면, 그대로 문자로 자아내면 돼.
그것이야말로, 마음 가는 대로, 려나.
[프로듀서]
분명 그게, 팬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아이돌의 말일 거야
[츠카사]
있는 힘껏 아이돌을 하고 있는 우리들을 보고, 기뻐해 주는 녀석들이 있어.
그 녀석들이 좋아하는 문장이라면 그게 제일... 인가.
[프로듀서]
츠카사의 마음을 형태로 한 것이라면, 꼭 읽어보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해
[츠카사]
고마워.
...평소와는 다르게 이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화제에 오를 거라는 근거, 제로야.
하지만, 너에게는 울려 퍼질 테니까.
나를 믿고 기다려줘.
-며칠 후-
[츠카사]
후아아...
커피 부족했던 걸까... 안녕.
[키라리]
아, 츠카사 쨩. ...무에~ 또 밤샘?
잘 자지 않으면, 다들 걱정할 거라고?
[츠카사]
걱정하지 마.
확실히 자진 않았지만, 어제로 마침 라스트 스퍼트가 끝난 참이니까.
[호타루]
그렇다는 건, 완성하신 건가요?
수고하셨어요!
[키라리]
우꺄~ 추카해~☆
저기저기 어떻게 됐어? 키라리도 읽을래!
[츠카사]
상관없지만... 초고를 프로듀서에게 보냈을 뿐이니까.
오타나 이상한 표현이 있어도 패스하도록 해.
[치토세]
어라, 의외네.
평소의 츠카사 쨩이라면, 「좋아, 자신작이야」라고 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츠카사]
아무래도 이번만큼은 말이지.
나도 긴장은 한다고.
[후미카]
...그러시다면, 저희들도 도와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교정이나 다듬기 등으로 이것저것.
[츠카사]
그렇게까지 도움을 받는 건 마음이 내키질 않는걸.
[호타루]
신경 쓰지 마세요.
에세이를 좋은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건, 저희들도 한마음이니까요♪
[츠카사]
...알겠어.
그럼 인원수만큼의 프린트, 가져올까.
이건, 너희들이 없으면 만들 수 없었던 작품이야.
그러니까... 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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