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앞-
[카나코]
하아아아... 겨우 도착했다!
[유카리]
아직, 첫번째 역이지만요...
[치요]
원래 예정보다, 늦어졌습니다.
중간에 시간을 소비해버렸어요.
[미나미]
지금부터라면, 열차를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지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을 것 같고.
[카나코]
그러네. 잔뜩 걸었고.
열차 기다릴래?
[유카리]
저는 조금 지쳐서. 그렇게 하고 싶은데요... 여러분, 어떠신가요?
[치요]
그럼, 열차를 기다리죠.
[카나데]
...모처럼이고, 나는 숙소까지 걸어볼까.
[미나미]
...에?
[카나데]
미나미도 함께하지 않을래?
가끔은 느긋하게 걷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미나미]
으음... 그러네요.
그럼, 나도 걸어볼까!
[카나데]
카나코네는 먼저 가있어줘. 프로듀서 씨에게도, 잘 부탁해.
[카나코]
에?
...응, 알았어! 그럼 이따가 봐!
-논길-
[카나데]
역을 지나서, 조금 분위기가 바뀌었네.
[미나미]
그러네요. 지도에 따르면, 마을에서 떨어져서... 조금 산길 같은 곳도 지나가는 것 같아.
헤매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그런데... 아!
[카나데]
무슨 일 있어?
[미나미]
그, 휴대폰 충전이...
[카나데]
어머, 큰일이잖아.
[미나미]
카나데 씨는, 앞으로 얼마나 남아있나요?
[카나데]
... 사실은, 나도 배터리 다 됐어.
[미나미]
엣. 어, 어쩌지... 이래서는 지도가...
[카나데]
뭐, 상관없지 않아?
대부분 방향은 알고 있고, 대략적인 길은 기억하고 있잖아?
[미나미]
그건, 물론 그렇지만...
[카나데]
헤매면 헤매는 대로, 그것도 재밌잖아?
자, 가자.
[미나미]
앗, 자, 잠깐. 카나데 씨!
-길거리-
[미나미]
저기... 여기 골목은, 어느 쪽이려나...?
[카나데]
이쪽 아니야? 너무 작은 골목은 지나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미나미]
그것도 그러네요. 그럼, 이쪽으로.
...으음, 방전이 되다니, 실수했네.
[카나데]
미나미, 계속 휴대폰 신경 쓰고 있지 않았어? 분명, 그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몇 번인가, 연락이 왔었지?
[미나미]
그건...
...어라? 정말 이쪽 길로 괜찮나요?
아까 지도대로라면 이런 길은 아니었을 텐데...
[카나데]
어떨까. 지도에 반영되지 않은 걸지도 모르고...
[미나미]
가볼래요?
[카나데]
그래 볼까.
[미나미]
...카나데 씨.
[카나데]
왜?
[미나미]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죄송해요.
[카나데]
...그래.
[미나미]
...카나데 씨.
[카나데]
......
[미나미]
조금만, 들어주실 수 있나요?
[카나데]
응.
[미나미]
사실은.... 오늘 계속 연락을 했던 건, 파... 아버지예요.
가끔씩 있는 일이지만...
그 영화의 일, 아버지는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셔서.
[카나데]
뭐, 부모 입장에서 좋은 일이라고 하기는 어렵겠네.
[미나미]
얘기를 들었어요. 너는 자신의 장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고.
그래서... 조금, 싸우게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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