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감독]
컷! 음, 카나데 쨩, 방금 부분 한 번 더 해볼까!
[카나데]
네. 죄송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촬영 후-
[카나데]
후우... 오늘은, 평소보다 리테이크를 내버려서.
...민폐를 끼쳐버렸네.
[카에데]
뭐, 그런 날도 있는 거예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테이크는 피할 수 없으니까요.
저희들은 여배우가 본업이 아니니까, 저희 나름대로, 전력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카나데]
그건 물론, 그렇지만...
하지만, 미스는 미스야. 거기에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잖아.
[카에데]
카나데 쨩은, 노력가네요.
[카나데]
프라이드가 높을 뿐이야. 싫어질 정도로 말이지.
[카에데]
그건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자, 실패를 반성하고, 그렇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내일도 힘내죠.
-다음날-
[감독]
오케이! 역시 카에데 쨩, 흠이 없네!
[카에데]
네, 감사합니다.
[감독]
좋아, 다음 갈까-!
-휴식 중-
[카나데]
거의 리테이크 없음. 역시나네, 카에데 씨.
[카에데]
우연이에요. 연기하기 쉬운 씬이 많았을 뿐이에요.
[카나데]
그럴까나.
내가 봐도, 카에데 씨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카에데]
어떨까요. 저는 오히려, 조금 불안해요.
[카나데]
불안?
[카에데]
네. 스스로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타카가키 카에데의 연기니까」라고 생각하는 기분이 들어서.
이해받고 있다고 할까...
「타카가키 카에데가 한 것이니까, 이걸로 됐다」라고 할까.
뭔가, 그렇게 생각되는 기분이 들어요.
[카나데]
그건... 뭐, 그렇겠지.
카에데 씨가 합격점 이하의 연기를 하는 일은 적기도 하고...
게다가, 카에데 씨의 스케줄을 생각하면, 몇 번이고 리테이크를 내는 것도 어려우니까.
[카에데]
그렇게 타협해버리는 것도 싫고, 그런 식으로 치켜세우는 것도 싫어요.
저는 그저, 한 명의 아이돌, 여기서는 한 명의 배우예요.
가희 타카가키 카에데라니, 그런 사람은 없어요...
[카나데]
......
[카에데]
랄까나. 곤란하게 해버렸네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잊어주세요.
-아파트-
[카에데]
다녀왔습니다~
[카나데]
...취한 카에데 씨를 데리고 돌아오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는 나 자신이 무섭네...
자, 메이크업부터 지우고...
[카에데]
후후후후. 저희들 둘이서의 생활도, 꽤 오래됐네요.
카나데 쨩의 다양한 면을 알아서, 저는 기뻐요.
저에 대한 것도, 알아줬으면 해요.
[카나데]
다양한 면을 알게 되었다니, 뭔가 조금 무섭네.
왜소한 나 자신을, 간파당할 것 같아.
[카에데]
그렇게 생각하는 건, 카나데 쨩이 아직 어리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른이 되면, 자신을 똑바로 봐주는 것에, 안심하게 되니까요.
[카나데]
흐음... 그런 걸까.
[카에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는 거예요.
자신에게 맞는 것, 맞는 환경. 그런 편안함을 알고, 그것에 만족해간다.
그것 이상을 바래도, 미안해져서 괴로워져 버려요.
[카나데]
어머. 타카가키 카에데의 본심?
술이 들어갔다고 해도, 꽤나 충격적인 걸 들어버렸네.
[카에데]
참, 카나데 쨩도 알고 있잖아요.
저는 그저, 한 명의 여자.
술을 마시면 추태도 부리고, 때때로 늦잠도 자요.
노래나 연기도, 꼬박꼬박 레슨을 받으며 하고 있어요.
물론 아이돌로서, 요구받는 모습에는 응하고 있어요.
하지만... 진정한 저를 똑바로 봐줬으면 해요,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 그것이 저의 아이돌상이에요.
[카나데]
진정한 나, 말이지.
확실히, 나에게도 조금, 당신에 대한 것도 보이기 시작한 것 같아.
...그래, 진정한 나.
카에데 씨가, 그렇게 그런 환상을 벗고 싶다면야...
내가, 도와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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