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저니스타! 3화 - Illusionista!

 

-대기실-


[마유]
슬슬, 리허설 시간이네요. 사치코 쨩, 긴장하시지 않았나요?

[사치코]
흐흥♪ 저를 누구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완벽한 아이돌, 코시미즈 사치코라고요?

[마유]
후후. 기운찬 대답이네요.
우훗, 안심했어요♪

[후미카]
...아까, 긴장을 푸는 방법을 함께 해봤으니까요. 마유 쨩도 알고 계신가요?
손바닥에, 사람 인자를 그려서...

[사치코]
크-흠! 아, 아- 그건 그거고요!
에- 『일루저니스타!』 라는 건 신기한 타이틀이네요! 어떤 의미일까요?

[후미카]
...네. 의미, 인가요?

[마유]
일루저니스트, 는 아닌 거네요.
으-음. 그러고 보니... 왜일까요?

[후미카]
...일루저니스트, 라고 하면. 기술사, 마술사라는 의미이네요.

[사치코]
흠흠?

[후미카]
...사실은, 알아봤습니다만, 「일루져니스타」란
스포츠 세계에서 쓰인다고, 적혀 있어, 단순한 이탈리아어는 아니었습니다.

[마유]
헤에... 후미카 씨는 정말 여러가지 책을 읽고 계시네요.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세요.

[후미카]
...감사드립니다. 그저, 탐구심이에요.

[사치코]
그래서, 어떤 의미로 쓰이는 건가요? 일루저니스타, 라는 건.

[후미카]
...관객을 매료시키는, 마법과도 같은 플레이.
그것을 해내는, 마법과도 같은 테크닉을 가진 플레이어.
그것이, 일루저니스타라고 한다, 라고.

[사치코]
관객을 매료하는...

[마유]
마법...?

[후미카]
신기하게도, 아이돌의 그것과, 닮아있는 것 같네요.

[사치코]
제가 노래하기에 어울리는, 좋은 이름이 아닌가요!

[마유]
마유네가, 마법을 거는 플레이어...

[후미카]
...그렇게 되었으면 한다고. 프로듀서 씨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네요.

 

-무대 옆-


[미오]
옷, 모두 왔다 왔다! 여기 여기~

[후미카]
...미나미 씨와 미오 씨, 여기 계셨던 건가요.

[미나미]
그래. 슬슬 리허설 시작하니까, 상황을 보러.

[마유]
마유네, 대기실에서 정말로 근사한 걸 깨달았어요.

[미오]
오, 뭐야뭐야?

[사치코]
흐흥! 『일루저니스타!』 라는 타이틀에 대해서에요!

[미오]
아아, 축구선수?

[사치코]
네 네, 축구선수...
아니 어, 어째서 먼저 답을 말해버리시는 건가요!

[미나미]
아... 후훗. 미오 쨩과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어쩌다가 보니.

[미오]
봐봐, 우리 집은 형제가 있잖아?
축구 같은 거 잘 알고 있어서 말이야. 난 전혀 모르지만.

[미나미]
우리 집도, 남동생이 있으니까.

그 인연으로 형제가 하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서.

[미오]
축구라고 해도, 우리 남동생은 게임만 하고 있지만.
그래서, 일루저니스타 라는 건, 축구선수에 관련 있구나 해서.
...어, 어라?

[사치코]
기껏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마유]
후후후, 선수를 뺏겨버렸네요.

[후미카]
좋은 일이 아닐까요. 모두가 같은 지식을 얻고,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다면야.

[미오]
아하하, 미안 미안!

그래도, 좋지. 마법도 좋지만, 일루전도 좋아!
그야, 스타 플레이어가 되는 거잖아.

[마유]
관객의... 팬 분들 모두를, 매료해버릴 듯한 스테이지를 열고 싶으니까요.
그것이 일루저니스타...

[미나미]
게다가, 일루전은 작은 속임수가 아니라,
커다란 마술을 말하는 게 아니야?

우리들 아이돌도 같다고 생각해.
스테이지의 위에 서서 퍼포먼스를 하는 건 우리들.
하지만, 지금은 혼자가 아니라, 동료들 모두와 함께잖아?

[사치코]
게다가, 무대장치도 필요하니까요.
스테이지를 만들어주시는 스태프 씨가 없다면 저희가 곤란할 거예요.

[후미카]
...모든 사람들과 만드는, 커다란 꿈이 일루전. 그런 것일까요.

[미오]
응! 그 주역은, 우리들! 우리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일루저니스타야!

[사치코]
그렇네요!

[마유]
그럼, 마법을 걸러 갈까요. 모두가 협력해서, 크고 커다란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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