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7 보스 대사
-등장
[카렌]
요괴를 두려워하는 건, 우리 부모님이나 더 윗세대뿐...
[미유]
젊음이란 무모하지만, 그 뒤에는 현명함도 있는 법이죠. 당신처럼.
-라이브
[카렌]
이게... 요괴마을의 이장...
-패배
[카렌]
어른들은 항상 그랬어. 우리들의 말은 들어주지 않아.
-무승부
[카렌]
이상하지. 인간보다 요괴의 이장 쪽이, 내 말을 들어준다니.
-승리
[카렌]
당신처럼 몇백년 살게 된다면, 무엇이든 알게 되는 걸까.
[미유]
...몇백 년을 살아도... 어머니로서 저는, 영 아니라서... 하하.
-등장
[미유]
치즈루... 정말로 미안해. 너에게 말을 해주질 않아서...
[치즈루]
어머님... 지금까지 미안했어요. 저, 도저히 솔직해질 수가 없어서...
-라이브
[미유]
치즈루... 어서 오렴.
-패배
[미유]
나는, 요괴마을의 이장. 하지만, 어머니이기도 해. 마을도 딸도... 내가 지키겠어.
-무승부
[미유]
인간의 시간은 짧아. 나는 좀 더 소중히 여겼어야 했는데.
-승리
[미유]
저희는, 인간을 알 필요가 있겠네요. 카렌 쨩에게 맡기도록 하죠.
[치즈루]
저도 알고 싶어요. 인간에 대해서, 친구에 대해서, 카렌과... 유키미에 대해서.
(수군수군... 인간이다...)
(수군수군... 요괴다...)
[미유]
...요괴는 인간의 마을로 침공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요.
[카렌]
맞아! 다들 억측이라니까!
부탁이니까 냉정하게 생각해줘!
[인간]
그, 그래도... 요괴는 예전부터 인간을 싫어했었고...
[레나]
그건 서로 똑같지 않아?
인간은 아이를 숲에다 버리기나 하고. 조금도 신용할 수가 없는걸.
[인간]
뭣!!
그건 아주 오래전 얘기야!
[레나]
아주 오래전? 하!
고작 15년 전인데?
[미유]
레나 씨, 진정하세요.
[인간]
애초에, 우리 마을을 노리지 않았다는 증거도 없잖아!!
[카렌]
잠깐! 그건 억지로 트집 잡는 거잖아!
[인간]
말리지 마 카렌 님!
마을을 뺏겨버리면 이미 늦는다고!!
[요괴]
뭐야!? 해보자는 거냐!?
[치요]
...과연, 요괴와 인간...
둘 다 잘도 짖어대는, 시끄러운 생물이군.
[신수]
그르르르르르...
[인간&요괴들]
!!??
[레이]
...당신은?
[치요]
...신시, 신의 사자다.
이쪽은 내 권속인 신수.
[인간]
신의... 사자...!?
영산이라고는 해도... 대신님이 지켜주신다니, 옛날이야기인 줄만...
[치요]
신께서 내려주신 땅에 불을 지른다고 들었다. 바보 같은 녀석들...!
너희들 사정에 흥미는 없다. 양쪽 다, 지옥에서 후회해라.
[레이]
...위험한데.
싸운 양쪽 다 벌이라는 건가.
[인간]
말도 안 돼!
우리 인간은 요괴나 신에게 대항할 수도 없는 약한 생물인데!
[요괴]
무슨 소리냐!
숲을 불태우려고 했던 주제에!
[카렌, 미유]
그만해!! / 그만하세요!!
[미유]
싸워봤자 소용없잖습니까.
[카렌]
이대로는 공멸이야! 서로 으르렁거릴 때가 아니라니까!
[치요]
그러면, 어떡할 거지?
너희들이 모인다고 해서 나는커녕, 이 아이도 이기지 못할 테지.
[신수]
어흥!!
[미유]
...요괴마을의 이장, 미유라고 합니다.
이름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치요]
...신시라서 이름은 가지고 있지 않다만... 우연히,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 있지.
...치요, 다.
[미유]
치요...? 최근에 어디선가...
아뇨, 그것보다도.
요괴는 인간과의 싸움을 원치 않습니다.
따라서, 신시께서 도와주실 차례가 아닐까 말씀을...
[치요]
신용할 수 없다. 토지를 망쳐서는, 다른 생물들에게 폐가 된다.
하물며 불을 놓는다고? ...절대로, 용서할 수가...
불씨는 이 손으로 꺼뜨리겠다.
너희들도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기 위해... 잃어봤으면 좋겠군.
[신수]
그르르르... 크르르르릉...
[미유]
잠깐! 요괴에게도, 인간에게도 손을 대게 할 수는 없습니다.
부디 그 신수를...
[신수]
그르르르...
[미유]
그... 신수...
그 펜던트는... 설마...?
[유키미]
이장! 모두들! 안돼!
그 신수... 치즈루니까!
[5명]
!!?
[레나]
유키미 쨩!? 무슨 일이야!?
[유키미]
치즈루... 요괴와 인간은 왜 사이좋게 되지 못하는 걸까 라면서...
치즈루가... 신수가 되어, 혼내준다면...
모두 사이가 좋아질지도 모른다면서...
자기는 요괴도 인간도... 어느 쪽도 아니니까... 괴물이 되어도 좋댔어...
[5명]
!!
[미유]
그런... 치즈루!!
부탁이에요 치요 님! 치즈루를 돌려주세요!
내 딸을 돌려줘!!
[인간]
치즈루? 그게 누구지...? 요괴의 동료인 건가?
딸이라고 말하고 있군.
[카렌]
치즈루 쨩은!!
다들 마을에서 쫓아냈었던, 그저 마을에 놀러 왔었던 여자애야!!!!
[레이]
거기다... 치즈루 쨩은 인간이야.
숲에 버려져 있던 그 아이를 이장이 주워서 기르고, 소중하게... 지켜왔었어.
[치아키]
인간... 그래서, 뿔이나 꼬리가 없었던 거군요.
[카렌]
...이제 됐어! 요괴든 인간이든!
그런 말만 늘어놓으니까, 치즈루 쨩이...!!
[미유]
치즈루! 부탁이야, 돌아와줘!
나는 너의 어머니로 있고 싶어! 가족을... 다시 시작하자!
[치요]
무리다. 치즈루에게 자아는 없어. 기억도 없지.
너의 말은 기억하고 있지 않아.
치즈루는 스스로 원해서 신수가 되었다.
버려져 있었던 걸, 내가 주웠지.
[미유]
버리지 않았어!!
나는 절대 딸을 버리지 않아!!
확실히... 사실은 인간이었다는 걸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까,
언젠가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고민하고,
대할 방법도 잘 모르게 되어서... 외롭게 만들어버렸어.
진실을 말하고, 그 아이가 인간의 세상으로 떠난다고 하면 어쩌나, 무서웠어.
하지만, 지금 겨우 알았어!
요괴여도 인간이어도... 신수여도!
어떤 모습이어도, 치즈루는 제 딸입니다!!
치즈루를 돌려주세요!!
[카렌]
미유 씨...
[인간]
...나에게도 아이가 있지만, 저 사람이나 우리 아내도, 마찬가지야.
아이를 생각하는... 어머니야.
뭐야... 요괴도, 우리와 다르지 않잖아...
요괴도, 어머니가...
마을에는 놀러왔던 거라면서?
쫓아내지 말고, 이것저것 보여줄걸 그랬어...
[카렌]
모두들...!
[인간]
카렌 님의 이야기도, 제대로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만 겁을 먹어서...
[레나]
신시... 치요, 였지.
부디, 치즈루 쨩을 돌려줬으면 해.
[레이]
그래. 신시라면, 치르주 쨩을 신수로 바꾸는 것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겠지.
[카렌]
우리들이 잘못했어! 숲에 불을 지르거나 하지는 않아!
요괴와 싸우지도 않을 테니까!
치즈루 쨩을 돌려줘!
[치요]
...싫다고 말한다면?
[레이]
...힘으로 빼앗을지도 모르는데?
[치요]
결국 힘으로 말인가.
단순하군.
[레나]
그럼, 어떻게 하면 돌려줄 거지?
내기라면 지지 않는다고?
[미유]
잠깐. 치요, 님...
치즈루의 환술을 푼 것은 당신이죠?
당신은... 치즈루의 친구이신거죠?
[치요]
......
[미유]
어렴풋이 알겠어요.
어머니의 감, 이라고 말하면 좋겠지만...
[치요]
...치즈루는 나에게 이름을 주었다.
그저, 그뿐이다.
[미유]
그래요...
분명 당신은, 화내고 한탄하고 고민하던 그 애 곁에 있어주셨던 거군요...
그래서...
그 아이를 슬프게 만들어버린 저희들에게, 저에게 화를 내고 있어요.
[치요]
...우리 신시는, 분노도 집착도 없다.
신의 손에서 태어난 때부터, 우리에게 감정은 없어.
[미유]
...설령 태어난 순간에는 없더라도, 그것이 아예 싹트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요.
[치요]
...그런가.
[미유]
네... 분명.
[치요]
과연.
스스로가 신수가 된다면, 요괴와 인간은 결탁하지 않을까라고 치즈루는 말했지만...
그 목적만큼은 잘못 예상했군.
우리를 쫓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치즈루를 돌려받기 위해서였군...
[미유]
...치요 님...
[치요]
...치즈루는, 사람들에게 요구받는 존재였군.
한편 나는, 원래는 이름조차 없었던 '가지지 못한 자'...
...치즈루를 놓아주지.
물론, 집착심이 없다고 말한 건 나다.
[3명]
!!!
[치요]
그렇지만... 모습을 되돌리는데도 대가가 필요.
치즈루의 ...는, 가져가겠다.
[카렌]
엣? 지금, 뭐라고...
[미유]
치요 님! 뭐라고 말하셨나요!?
치즈루의 무엇을 빼앗으시는 겁니까!?
[치요]
...치즈루...
...이름, 고마워...
건강히...
(슈우우우우...)
[치즈루]
......
[미유, 카렌]
치즈루!? / 치즈루 쨩!!
[유키미]
!!
[치즈루]
...? 어머님? 유키미? 너는... 카렌?
뭐야 이 소란은...!?
어라... 나 뭐하고 있었더라...
[미유]
원래대로 돌아왔구나...
치즈루...!
[카렌]
정말, 치즈루 쨩!!
진짜 다행이다!!
[치즈루]
응? 무슨 이야기... 아니, 유키미!?
너 울고 있어!? 누가 괴롭혔어!!
이제 괜찮아!
괴롭힌 녀석은 또 내가 혼내줄 테니까! 응?
[유키미]
치즈루...
으와아아앙...!
[치즈루]
참, 어쩔 수 없네...
[미유]
치즈루... 너, 새로운 친구가 생긴거구나.
[치즈루]
어머님...
[미유]
엄마에게 소개해줄래?
그래, 저녁식사에 초대하자. 오늘 밤이 좋으려나...!
[치즈루]
잠깐! 그렇게 멋대로...!
[미유]
...너에게는 하고싶은 얘기도 많이 있고, 조금은 엄하게 하는 게 좋다고 알게 됐단다.
설겨도 열심히 해볼게...!
카렌 쨩, 치아키 씨, 부디 저희 집에서 식사를♪
유키미 쨩도, 치요 님도.
[카렌]
좋아요! 그치, 치아키!
[치아키]
...아가씨, 주인님과 사모님이 걱정하실 테니까, 날을 잡도록 하죠.
[카렌]
에엣!?
[치아키]
게다가... 오늘은 모녀끼리 느긋하게 지내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합니다.
[미유]
어머... 그것도 그렇네.
고마워요.
[카렌]
응, 확실히!
그럼, 치요 씨... 어라?
[유키미]
......?
[미유]
치요 님... 벌써 돌아가신 걸까요...
[치즈루]
저기...
아까부터 그 '치요'라는 게, 누구 얘기야?
EP.8
'데레마스 번역 > 모바마스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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