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레마스 번역/이벤트 커뮤 번역

너의 스테이지 의상, 사실은... 5화 - 너의 의상이 완성될 때까지

 

-길거리-

 

 

[카나데]

다들, 어떤 반응이었어?

 

[히나]

역시 놀랐단 말이죠.

...아, 리사 쨩은 조금 화난 느낌이었슴다.

 

[카나데]

그건... 그렇겠네.

그래도, 히나 씨는 화내지 않는구나.

 

[히나]

왜냐면, 카나데 쨩은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슴까?

그렇다면, 그걸로 괜찮은 검다.

 

[카나데]

그걸로 괜찮다, 라니... 당신은, 치사한 사람이네.

 

[히나]

제가?

 

[카나데]

응. 내 어리광도, 모두의 기분도, 어물쩡하게 바꿔서, 웃으며 받아넘겨 버리지.

 

정말로 치사하고, 상냥한 사람이야.

 

[히나]

과대평가임다. 저는 그저, 조금 참견이 하고 싶어졌을 뿐이라서요.

이야~ 나이 때문일까요~

 

...그럼, 저는 이제 사무소로 돌아갈 건데. 카나데 쨩은, 이 뒤에는?

 

[카나데]

나는 다른 장소에서 연습할게.

3명에게는 미안하지만, 밖의 스튜디오를 빌리고 있어.

 

[히나]

분명 괜찮을 검다. 모두에게 전해질 테니까.

 

그러면, 또 내일 봐요. 돌아가는 길, 조심하세요.

 

[카나데]

...응. 또 봐.

 

 

 

[히나]

수고하심다! 늦어서 죄송해요.

 

[리사]

왔구나, 히나!

자, 총연습 시작할게!

 

[유키미]

히나... 짐...

대신, 갖다 놓을게...

 

[히나]

오, 오오...?

왠지 다들 힘이 들어가 있슴다.

 

[리사]

그야 카나데도 다른 장소에서 힘내고 있잖아?

그렇다면, 질 수는 없잖아!

 

[치요]

카나데 씨의 이야기를 들은 뒤, 이후에 대해, 3명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털어놓게 된 이상, 카나데 씨가 혼자서 연습을 하는 의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카나데 씨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카나데 씨가 이 작품을 위해서 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저희들을 위한 것이기도 한다면.

저희들에게, 그걸 막을 권리는 없습니다.

 

[리사]

뒤에서 움직였던 건 조금 납득이 안되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이쪽은 이쪽대로 완벽한 연기를 해내기로 했어.

현장에서 깜짝 놀라게 해줄 테니까!

 

[유키미]

카나데... 계속 말하지 않고, 힘내왔어...

그러니까... 우리들도... 열심히 할래...!

 

[히나]

그렇슴까.

...응. 그럼, 다행임다.

 

[리사]

잠깐, 뭘 다른사람 일처럼 말하고 있어.

알겠어? 이거, 히나에게도 말하고 있는 거야.

 

[히나]

에, 저도?

 

[리사]

그~래!

뭐가 마음에 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멋대로 선을 긋는 건 그만둬.

 

우리들은, 대등하다고.

똑같잖아.

 

[히나]

...대등.

 

[리사]

그래. 뭐 불만 있어?

 

[히나]

...아뇨, 응, 그렇슴다.

저희들은 대등한, 사이좋은 여고생 역이었죠.

 

대등하다는 거로, 되는 검다.

 

 

 

-크랭크 인 당일-

 

 

[히나]

죄송합니다, 감독님.

잠깐 밖에 나갔다 와도 괜찮슴까?

 

[감독]

예, 괜찮습니다.

대신, 촬영 시간에는 돌아와 주세요.

 

[히나]

감사함다.

 

 

 

[히나]

후우...

 

[프로듀서]

(히나를 부른다)

 

[히나]

...응, 프로듀서? 무슨 일임까?

아, 혹시 촬영이 앞당겨졌다던가?

 

[프로듀서]

그런 건 아니야

단지, 이번에 히나에게는 부탁을 했었으니까 말이야

 

[히나]

아아... 아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됨다.

오히려, 덕분에 알게 되었달까, 제가 오해하고 있었달까.

 

[프로듀서]

4명을 지켜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어?

 

[히나]

정직하고, 배역을 위해 있는 힘껏이라.

...솔직히, 부러웠슴다.

 

아아, 좋겠다. 청춘이구나 라고요.

하지만 이건... [히나]도 느꼈던 거죠. [히나]의 「너」는 [치요]이니까요.

 

[치요][카나데]를 만나, 변해간다. 설령 본인이 필사적으로 아니라고 우겨도, 알아버릴 정도로.

그건, 정말 눈부시다고 생각함다.

 

그, 저는 음침하지 않슴까. 청춘 같은 반짝반짝한 일들, 전혀 해본 기억이 없어서요.

그래서... 솔직히, 열등감이 있었슴다.

 

그래도, 이 배역을 해서, 모두에게 살짝 혼나면서.

저나 [히나] 같은 사람도 「청춘」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슴다.

 

[프로듀서]

그 기분을 잊지 마

 

[히나]

그렇네요.

그저, 아직 애매한 상태라서... 조금만 더, 잡담에 어울려주세요.

 

 

 

[히나]

야구부인가...

 

그러고 보니 저희 반, 야구부가 꽤나 많았슴다.

그래서 여름 대회 전이라던가, 다들 기운이 들어가곤 해서요.

 

꽤 강했으니까, 학교에서도 기대했었던 모양이지만...

뭐, 지역 예선에서 져버려서.

 

저는 응원이라던가 전혀 가질 않았지만.

그래도, 반 친구가 졌다고 들었을 때는, 조금 분했단 말이죠...

 

하아...

정말, 떠올려보니 이것저것 있슴다.

 

...이것저것, 있었구나.

 

 

 

[히나]

시시한 이야기에 어울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이야~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서 죄송함다.

 

[프로듀서]

청춘이구나

 

[히나]

뭐, 뭐어 그렇슴다. 학창시절이라면 흑역사를 만들던 게 한가득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생겨나고 있슴다. 아하하...

 

...그럼, 다녀오겠슴다.

 

[프로듀서]

청춘, 즐기고 와

 

[히나]

물론!

 

[촬영 스태프]

그럼 촬영 시작합니다-!

준비...

 

...스타트!

 


엔딩

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