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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이벤트 커뮤 번역

너의 스테이지 의상, 사실은... 2화 - 살펴보는 거리감

 

-회의 직후-

 

 

[리사]

가자, 유키미!

 

[유키미]

응...!

 

[치요]

저는, 아가씨에게 연락을 드리고 오겠습니다.

 

[히나]

그럼, 저도 같이 가보도록 할까요.

으-음, 고등학생 같은 일이라고 하면...

 

[프로듀서]

히나, 잠깐

 

[히나]

응? 무슨 일임까, 프로듀서?

 

[프로듀서]

함께 연기하는 모두를, 잘 지켜봐줬으면 좋겠어

 

[히나]

...뭐, 이 멤버라면 그렇게 되겠죠, 그야.

저 최연장자니까요.

 

[프로듀서]

치요랑, 카나데를 부탁할게

 

[히나]

에, 카나데 쨩도 말임까?

아니아니, 저 같은 사람이 뭘? 이제와서?

 

[프로듀서]

이 작품을 위해서,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필요한 거야

그러니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히나]

또 그런 소릴 하시고... 하아, 알겠슴다.

뭐, 이래 봬도 일단 어른이니까 말임다.

 

 

 

-다음날-

 

 

[히나]

...그렇게 말했지만. 뭐를 보면 되는 걸까요...

 

...어라, 그나저나 카나데 쨩은 무슨 일임까?

 

[치요]

방금 전에, 일이 늦어지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는 모양입니다.

카나데 씨 치고는 드문 일이군요.

 

[리사]

카나데 말이야, 그다지 시간이 잘 안 맞는단 말이지.

포메이션 확인이라던가, 좀 더 시간을 들이고 싶은데.

 

뭐어, 그런 점은 조금 배역과 닮았을지도. 미스테리어스랄까... 비밀주의라는 거려나?

 

[히나]

확실히.

그거야말로, 혼자서 유학을 정한 카나데 같은... 응?

 

[유키미]

...히나?

 

[히나]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님다.

그래도 카나데 쨩의 그런 점, 젊어서 좋구나~ 하고 생각함다, 정말.

 

[리사]

그러고 보니, 히나는 어른이었지.

 

[히나]

엑.

 

[카나데]

늦어서 미안해.

...4명 다, 무슨 일이야?

 

[히나]

아아, 수고하셨슴다, 카나데 쨩.

마침 쉬고 있었던 참임다.

 

[리사]

그럼. 카나데도 왔으니까, 바로 맞춰보자!

 

[카나데]

어머, 기다려준 거야?

 

[리사]

네가 안 오면, 긴장감이 없다구.

자, 곡 틀게!

 

 

 

-레슨 종료 후-

 

 

[리사]

「파파, 일 힘내」 ...됐다. 후훗, 이걸로 기뻐해 주겠지♪

 

그럼. 돌아갈 때까지 아직 시간이... 응? 치요?

이런 곳에서 혼자라니, 무슨 일이야.

 

[치요]

수고하십니다.

시간이 비어있었기에, 대본을 확인해볼까 해서.

 

[리사]

흐~응?

...저기, 그거, 나도 같이 해도 괜찮아?

 

[치요]

갑작스럽군요.

 

[리사]

나, 전에 치토세랑 일을 했었잖아? 그때 치요에 대해서, 들었어.

 

그런데 직접 이야기해본 적은 거의 없으니까.

그러니까,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해서.

 

물론, 무리하게 권유하지는 않을게.

어때?

 

[치요]

그런 것이라면... 상관없습니다.


[리사]

아하핫, 치토세는 그런 걸 하는구나!

치요도 고생하네~

 

[치요]

고생은 아닙니다.

 

[리사]

...[카나데][치요]도, 이랬다면 좋았을 텐데.

 

[치요]

이랬다면, 이라고 하심은.

 

[리사]

말한다는 거.

...나 말이야, 치요의 말을 듣고 생각했었어. 전하는 것과 전하지 않는 것, 어느 쪽이 좋을까 하고.

 

나는 마음을 전하지 않는다니, 절대로 싫어.

기분이란, 자신이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걸.

 

게다가, 말해서 서먹해진다면 그때는 그때야!

그렇다면 그걸로, 납득할 때까지 서로 대화하면 되는 거야.

 

[치요]

그건... 네. 그렇네요.

 

[리사]

그렇네요. 라니...

잠깐, 전이랑 말하는 게 다르지 않아?

 

[치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그때 제가 말했던 것은, 틀림없는 저의 본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유키미]

『...그게 ...행복...?』

 

 

[치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전하지 않는 것보다, 전하는 쪽이 행복해진다.

그런 경우도 있다는 걸요. 하지만...

 

[리사]

...역시, 어른이란 힘드네.

 

[치요]

...그렇지는.

 

[리사]

그런 거야. 어른이란, 항상 이것저것 생각하잖아.

나라면 그런 일 하지 않는걸.

 

...자, 다음 읽을게.

일단 눈앞의 작품에 집중해야지!

 

[치요]

...예.

우선은, 해야 할 일부터.

 

 

 

[카나데]

......

 

[히나]

엿듣기임까?

아니면, 짝사랑?

 

[카나데]

...저 두 사람, 마치 청춘영화 같네.

 

[히나]

뭐어 실제로, 일이 그런 계열이니까요.

이야~ 저에게는 눈부심다.

 

[카나데]

그래도 히나 씨는, 몇 년 전에는 교복 입었었잖아?

 

[히나]

청춘 같은 건 한순간의 반짝임이라.

교복을 벗으면, 금방 잊어버리게 됨다.

 

[카나데]

그런 말을 하고...

우리들도, 함께 청춘이 되는 거잖아.

 

[히나]

이야, 그렇긴 하지만요.

저에게 저런 반짝반짝한 분위기가 나올 수 있을지는.

 

[카나데]

나도, 눈부신 건 거북해.

 

...저기, 히나 씨.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아?

 

[히나]

아... 괜찮슴다.

저도 마침, 카나데 쨩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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