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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이벤트 커뮤 번역

너의 스테이지 의상, 사실은... 1화 - 모르는 것을 안다는 것

 

-숏 무비의 회의 후-

 

 

[치요]

...저기, 유키미 씨.

 

뭔가... 곤란해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유키미]

...!

 

[치요]

괜한 참견이었나요.

대본을 받으실 때부터, 고민하고 계시는 것처럼 보여서.

 

[유키미]

...... 저기...

..................

 

[치요]

...?

 

[리사]

유키미~? 치요~?

대본 맞춰읽을... 건데, 둘이, 뭐 하고 있어?

 

[치요]

이건...

 

[프로듀서]

무슨 일 있어?

 

[치요]

...아뇨, 딱히. 잡담을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유키미]

잠깐, 치요...!

 

[치요]

...?

 

[유키미]

...프로듀서. ......치요 ...나를, 걱정해 줬어...

곤란해하고 있다고, 알아줬어...

 

...하지만 ...나 ...모르는 것들이, 잔뜩... 있어.

배역에 대한 것, 작품에 대한 것... ...다양한 것들을.

 

[히나]

아...

이것저것 너무 생각해버려서, 무엇을 모르겠는지, 알 수 없게 돼버린 걸까요?

 

[유키미]

응... 어떻게 하면 좋아...?

...프로듀서.

 

[프로듀서]

이럴 때는, 진정하고, 순서대로 하나씩 정리해보자

유키미는 일단 뭐가 제일 모르겠어?

 

[유키미]

... 제일, 모르겠는 것...

............고등학생에 관한 것?

 

[리사]

듣고보니 그렇네.

초등학생과 같지... 는 않을 테고 역시.

 

[히나]

하지만 이거, 설명 어렵지 않슴까?

고등학생 같은 일을 한다... 고 말해도 잘 모르겠죠.

방과 후에 쇼핑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하하호호 보낸다고 할 수는...

 

[프로듀서]

괜찮지 않을까?

 

[히나]

에?

 

[프로듀서]

경험을 하거나, 그 환경을 아는 것은 좋은 배역 이해방법의 하나야

게다가, 서로를 알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

 

치요도 괜찮아?

 

[치요]

...상관없습니다.

그것이, 필요한 것이라면.

 

[리사]

그렇게 정해졌으면, 카나데도 불러야겠네.

가자, 유키미!

 

[유키미]

응...!

 

[치요]

저는, 아가씨에게 연락을 드리고 오겠습니다.

 

[프로듀서]

......

 

 

 


 

 

[카나데]

...이걸로 예정에 있던 장소는 대강 다 돌아다녔는데.

유키미, 어때?

 

[유키미]

...고등학생, 조금... 알게 되었어...?

......그래도 ...[유키미]에 대해서는, 그다지...

 

[리사]

[유키미]?

아아, 배역 말이구나.

 

[히나]

아아... 그다지 말하지 않는 역할이고, 확실히 이해하기 어렵겠죠.

 

[유키미]

그것도... 조금은...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이 이야기... 정말로, 슬프... 니까.

 

[치요]

슬프다, 인가요.

 

[유키미]

응...

...[치요]도, [카나데]도... 상대가 소중해...

그건, [유키미]도 알고 있었어...

 

그런데... 두 사람 다... 하고 싶은 말을, 말하질 않아...

이별은... 슬플 텐데... 어째서야...?

 

[치요]

...이건, 제 나름의 생각입니다만.

때로는, 전하지 않는 쪽이, 행복할 때가 있습니다.

 

[유키미]

...?

 

[치요]

마음을 전하는 것은, 상대를 옭아매는 것.

그렇다면, 그런 방해는 없는 편이 좋겠다... 고.

그렇게, [치요]는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유키미]

...그게 ...행복?

 

[치요]

예, 그렇습니다.

그것이...

 

(행복...? 그런 거, 당연...)

 

...행복입니다.

적어도, [치요]에게 있어서는 그렇겠죠.

 

[히나]

아... 지금 치요 쨩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상대가 소중하기 때문에, 라는 점임다.

상대를 생각하니까, 옭아매고 싶지 않다. 그런 마음임다.

 

[카나데]

그렇네.

그밖에는... 입밖에 내는 것으로, 환경이 변하는 게 두렵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

 

[치요]

두 분...

 

[히나]

아무튼, 이런 건 흑백을 가릴 게 아님다.

중요한 것은 본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가이고. 작중 두 사람은, 납득하고 있으니, 된 검다.

 

[리사]

실제로, [치요][카나데]가 선택한 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거였지.

그러니까 [유키미]도 말하지 않은 거 아니야?

 

[유키미]

소중하니까... 말하지 않는다...

...그럼 ...두 사람은, 슬프지 않아...?

 

[히나]

전혀 슬프지 않다, 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래도, 대본에 마지막 씬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유키미]

음... ...마지막은, 둘이서... 미소.

...그렇구나, 미소... 다행이다.

 

...치요.

 

[치요]

...네.

 

[유키미]

[치요]에 대해... 알려줘서, 고마워...

 

[치요]

...저는 아무것도.

오히려, 추상적인 이야기라서 혼란스럽게 해버렸습니다.

 

[유키미]

...괜찮아. 치요가 말해준 거... 조금... 어려웠어...

그래도... 마음이... 전해졌으니까...

 

[치요]

그렇... 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히나]

(어떻게 한 건 해결이네요. ...이건 확실히, 잘 봐두는 게 좋겠슴다. 프로듀서가 말했던 대로... 인가.)

 


2화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