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4 보스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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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미나미]
또 당신인가요... 질리지도 않고, 잘도 찾아오시는군요.
[아스카]
일단 받아들인 의뢰니까 말이야. 나에게도, 프라이드가 있는걸.
-라이브
[미나미]
지금이야말로, 멈춰보겠어...
-패배
[미나미]
이정도로 끝인가요? 검을 뽑을 필요도 없었군요.
-무승부
[미나미]
촐랑촐랑 뛰어다니고... 숨바꼭질이라도 할 생각인가요?
-승리
[미나미]
여전히 도망칠 뿐... 이제 슬슬 얌전히 있어주세요...!
[아스카]
(그래... 이대로 나를 쫓아오면 돼... 옥상까지, 말이야)
[미나미]
옥상으로 도망치다니... 독 안에 든 쥐네요.
더는 도망칠 곳은 없습니다.
게다가, 몇 번을 찾아와도 소용없습니다. 카나 쨩은, 그 아이를 만날 생각이 없어 보이니까요.
[아스카]
그런 모양이네. 그래도, 나에게는 사소한 프라이드가 있어.
지금까지, 나는 어떤 의뢰라도 완수해 왔다. 이제 와서 사무소의 간판에 먹칠을 하다니, 용납할 수 없지.
그렇다면... 의뢰를 없었던 걸로 하는 편이 낫겠어.
(덥석)
[미우]
엣!? 잠깐, 아스카 씨!?
갑자기 제 멱살을 잡으시다니, 꽤 장난꾸러기시군요...!?
[아스카]
아아, 그렇군.
[미우]
잠깐, 왜 옥상 끝으로 가시는 건가요!? 저, 떨어진다구요!?
[유우키]
아스카 씨! 뭘 할 생각이신가요!?
[미우]
그래요! 게다가, 카나 쨩을 미소짓게 할 엄청난 작전이 있다고 말하셨잖아요!
이게 그 작전인가요!? 설마 번지점프!?
이거라면 만나지 못해도, 몸을 던져 웃게 만들 수 있는 건가요!
[아스카]
그러게. 줄이 없는 번지점프지만, 힘내보도록 해.
[미우]
농담이죠!?
[아스카]
유감이지만, 의뢰 달성률을 100%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뢰 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해야...
[미우]
그런 위험한 사고방식 있기예요!?
[미나미]
...후훗.
[미우]
보세요! 상대도 웃고 있잖아요!
그만두죠! 지금 당장!
[미나미]
정말로 우습군요. 전부 그저 연극일 뿐이잖아요.
옥상에서 그 아이를 떨어뜨리다니, 그런 짓 당신이 할 수 있을 리가 없죠.
[아스카]
그럴까? 너는, 내 마음 따윈 알 리가 없을 텐데.
[미나미]
...윽!
[미우]
저기, 아스카 씨... 슬슬... 내려주세요... 괴로워요...!
[아스카]
미안.
그래도, 목적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군.
[나츠키]
어이! 카나, 가면 안돼!
[???]
미우 쨩!
[미우]
카나 쨩!? 어째서 여기에...?
[아스카]
미나미라면, 카나를 현장 근처에 데려올 거라고 생각했지.
분명, 불안요소일수록 손이 닿는 곳에 두려고 하는 타입이니까.
게다가, 미우에게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그녀라면, 친구의 위기에는 달려가지 않을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설령 자신이 무엇이 할 수 있을지, 만나서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해도 말이야.
[미나미]
닥치세요!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나츠키]
미나미, 도발에 넘어가지 마.
[미나미]
...죄송합니다, 나츠키 씨.
(철컥)
[미나미]
임무를 변경해, 신속히 카나와 미우를 떼어놓겠습니다.
(카앙)
[아스카]
그렇게 두진 않아.
나는, 그녀의 마음이 건네지는 걸 지켜볼 거니까.
[미나미]
...숨겨둔 나이프인가요. 하찮은 수작을 부리시는군요.
[아스카]
그런 연령인 법이다. 소매 속에 나이프를 숨기고 싶어지는... 그런 시기지.
[유우키]
기다려주세요! 미나미 씨는, 어째서 그렇게까지 막으려고 하시는 건가요!
이번에는 미우 쨩이 그저, 카나 쨩과 화해하고 싶어할 뿐인데!
[미나미]
어째서? 생각이 부족하시군요.
저희 조직의 존재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실 텐데요.
살아있는 자에게 죽은 자의 마음을 전한다.
하물며 두 사람을 직접 이어주다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아스카]
...역시나군.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어.
내 사무소에는... 대부분 죽은 사람만 도달하니까.
[유우키]
하지만, 저는 살아있어요! 살아서 아스카 씨가 있는 곳에 도달했단 말이에요!
[나츠키]
...너는 특별한 경우야. 가끔 있지.
마음의 힘이 정말로 강력한 인간이.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를 애매하게 만들어버릴 정도로 말이야.
[유우키]
그럼... 그러면...
[미우]
괜찮아요. 저는.
[카나]
미우 쨩...
[미우]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기억났어요!
저는 이제...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인 거네요.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배는 고프지 않고, 아스카 씨의 사무소와 여기 이외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요.
그래도, 카나 쨩에 대한 것만큼은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만나러 간 거예요.
하지만... 계속 꿈이었던 유학을 앞두고 있는데도, 카나 쨩은 웃지 않았어요.
그저 믿기지 않는 걸 본 것처럼 저를 보고,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을 뿐...
[카나]
그래... 미우 쨩은 계속 웃으며, 나에게 이야기를 걸어주었어...
그러니까 괜히... 정말, 어떤 표정을 지으면 좋을지 모르겠어...
...왜냐면, 미움받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어...
나와의 약속을 서두르다가, 사고를 당했으니까.
나 때문에...
미우 쨩은, 주... 죽어 버렸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어째서 웃고 있는 거야...!?
너 때문이라는 말을 듣는 게 훨씬 나아...!
[미우]
아니야! 나는 절대 카나 쨩을 탓하지는 않아!
죽었더라도 웃을 거야!
이제 괜찮아... 아니, 괜찮지 않지만.
카나 쨩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고, 더 많이 놀고 싶었어.
하지만... 어쩔 수 없어...!
그렇다면 나는, 울기보다는 웃고 싶어...!
[카나]
미우 쨩...! 미우 쨩은, 역시 미우 쨩이네...
내 다정한 친구...
내가 노래 연습으로 지치고 우울해할 때도, 웃기게 하려고 이상한 소리만 했었지...
미우 쨩의 개그를 매번 메모했다면... 에헤헤, 엄청난 수였겠지...?
[미우]
아하하... 카나 쨩, 드디어 웃어줬네...
아스카 씨, 저의 소원, 이루어진 것 같은데요... 선물도 전해줘도 괜찮을까요?
[아스카]
물론. 그것이 너의 의뢰라면.
[미나미]
그렇게는!
[아스카]
어이쿠. 너의 상대는 나다.
미우에게도 카나에게도, 손대게 하지는 않겠어.
[유우키]
미우 쨩으로부터의 카나 쨩의 선물은 여기요!
지금, 리본을 푸는 거예요!
(파아아아앗)
[미우]
--학교 소풍에서, 내가 반 친구들과 떨어졌을 때 카나 쨩이 말을 걸어줬었지.
--그때, 바로 알았어. 이 애와는 분명, 친구가 될 거라고!
--카나 쨩은 내가 어떤 개그를 해도, 항상 웃어주었지.
--나는, 그 미소가 정말 좋았어.
--그러니까, 이 시리즈를 볼 때마다, 나랑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 웃어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카나]
미우 쨩, 이거...
[미우]
에헤헤, 그립지♪
카나 쨩이랑 만났을 때 봤던 경치도, 포장했어☆
카나 쨩도, 기억하고 있었구나...
[카나]
기억하고 있어... 잊을 리가 없잖아! 왜냐면...
왜냐면, 그렇게나 즐거웠으니까!
[미우]
나도야! 사고를 당한 건, 하느님은 참 심술궂다고 생각했지만...
카나 쨩과 만나서 즐거웠던 순간의 일을 생각하면, 원망할 수 없게 되었어...
저기, 카나 쨩. 꿈을 이루어줘.
정말 좋아했던 노래, 계속 불러줘.
그리고, 괴로울 때는 내 선물을 보고, 즐거운 일만을 떠올려줘...
아, 그것만이 아니야! 내가 카나 쨩을 쭉 좋아하고, 계속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 기억해줘.
[카나]
응...! 나랑 미우 쨩은, 계속 친구야!
계속, 쭉 좋아하니까...!
(파아아아앗)
[유우키]
미우 쨩... 사라져 버렸어...?
아쉽지만... 화해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일까...
[아스카]
계속 친구...
계속 좋아해, 라...
[유우키]
아스카 씨?
엣, 울고 계셔...?
[아스카]
미안, 유우키...
나는... 조금, 지친 모양이야...
[유우키]
아스카 씨!
[아스카]
기억났어... 내 과거도, 그날의 말도.
...저기, 미나미...
[미나미]
...읏!
[유우키]
아스카 씨! 정신 차리세요!
아스카 씨!!
*정동(情動) : 신체에 영향이 나타날 정도로 격렬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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