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3 보스 대사
-등장
[미나미]
이야기는 끝났군요. 그럼, 신속히 당신들을 붙잡겠습니다!
[아스카]
싸울 생각이 없는 건 상사뿐... 네 쪽은, 싸울 생각이 가득하군.
-라이브
[미나미]
놓치지 않겠어요...!
-패배
[미나미]
유감이군요. 쫓기고 있는 당신들에게, 도망갈 곳은 없습니다.
-무승부
[미나미]
이제 더이상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다고 맹세하신다면, 놓아드리겠습니다.
-승리
[미나미]
또 그렇게, 당신은 저에게서 도망치는군요...
[아스카]
기분 탓... 이 아니야. 방금, 그녀의 칼솜씨는 무뎌져 있었어...
[아스카]
하아... 오늘은 의외로 간단히 놓아줬군.
[유우키]
그래도, 꽤나 뛰어다녀서... 다들 지치셨죠?
저, 금방 차를 끓여올게요...
[미우]
......
[유우키]
미우 쨩, 괜찮으신가요?
[미우]
앗, 죄송해요! 그만 생각을 하고 있느라...!
그 미나미라는 사람, 엄청 무서웠구나~ 라던가☆
[유우키]
무리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였다면...
만약, 아스카 씨에게 만나고 싶지 않다고 들었다면, 충격이었겠죠.
[미우]
무리라니 그런...
안 하고 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침울해져 있어도 어쩔 수 없으니까!
제가 침울해져서 카나 쨩이 미소를 되찾는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지만...
카나 쨩은, 그런 아이가 아니에요!
카나 쨩의 미소를 보고 싶으니까, 일단 저부터 웃어야겠죠☆
[아스카]
과연... 흥미롭군.
그러면 일단, 그런 미우를 위해서도, 나는 다른 방에서 작전을 짜도록 하지.
(끼이익... 쾅)
[미우]
어라? 혹시 저, 황당하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뭘 그렇게 실실 웃고 있는 거야... 같은?
[유우키]
아뇨! 아스카 씨는 그런 건 아니에요!
정말로 흥미롭다고 느끼신 거라고 생각해요.
무덤덤하시니까, 오해받기 쉽지만요... 아스카 씨, 예전에 말하신 적이 있어요.
자신은, 방관자라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그저 관측할 뿐이라고.
기억이 없어도, 딱히 불만 없이... 그저 무덤덤하게 선물을 전달할 뿐...
거기에 담긴 기억을 읽어낼 수는 있어도, 공감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신은 세계 바깥에 덩그러니 놓여진 인간이라고... 그렇게 말하셨어요...
[미우]
아스카 씨의 말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은 좀 쓸쓸해 보이네요...
[유우키]
음. 분명, 아스카 씨도 그렇게 생각하시니까...
수많은 선물을 전달하시면서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카나 쨩을 위해서 힘내는 미우 쨩을 흥미롭다고 생각하신 게 아닐까요?
[미우]
음~ 아스카 씨는, 사람의 마음은 모르시는 것 같지만...
누군가를 생각해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은, 상냥한 것이니까...
그것도, 하나의 마음이 아닐까요?
[유우키]
그래요! 그 말대로예요!
아스카 씨도, 정말 상냥하세요! 자각이 없으시지만요!
[미우]
아, 유우키 쨩과 만났을 때부터, 아스카 씨는 저런 느낌이셨나요?
[유우키]
네! 아스카 씨는, 처음 만났을 때도 저를 구해주셨어요.
(그녀와 처음 만났던 날, 저는 울고 있었습니다)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 고개를 숙이고... 어린애처럼 울고 있었어요)
[유우키]
이제 싫어...! 크리스마스같은 건, 정말 싫어...!
(그 날은, 오전에 주니어 모델 일이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매니저인 어머니는 귀여운 옷을 입을 수 있다고 말하셨는데...)
(하지만, 실제 촬영에서 입게 된 건, 멋진 옷들 뿐이었어요)
(그런 일로 삐져버리는 자신이, 어린애 같아서 싫었어요)
(그 이상으로, 어머니를 거짓말쟁이라고 말해버린 자신이, 더욱더 싫었어요)
(그런 때에 만난 게, 아스카 씨였습니다)
[아스카]
나는, 너에게 선물을 전해주러 왔다.
[유우키]
커다란 상자... 대체, 누가...
[아스카]
너의 어머니로부터다.
...나는 능력을 담을 상자를 골랐을 뿐인데, 오해를 받아버렸군.
너의 어머니는, 나를 그저 배달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살아있는 자들끼리의 선물은 전문이 아니라고 했건만...
(당시의 저는 알 수 없는 이야기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었고, 아스카 씨는 저에게 선물을 떠넘기셨어요)
(선물의 내용물은, 정말로 귀여운 프릴 레이스 원피스)
(그리고 동시에, 저에게 그 옷을 골랐을 때의 어머니의 마음도, 알 수가 있었어요)
[유우키의 어머니]
--항상 사무소 방침으로 멋있는 옷만 입지만... 그 아이, 사실은 귀여운 걸 좋아해요.
--분명, 귀여운 옷도 입고 싶었을 거예요. 저, 계속 눈치채질 못했어요...
그 아이의 어머니인데도 말이에요.
--유우키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이. 그러니까, 이 귀여운 원피스도 분명히 어울릴 거야!
[유우키]
이건...?
[아스카]
네 어머니의 기억...
아니, 마음... 일까.
전해져서, 네가 받아들였다면, 그 옷을 입으면 되는 거야.
[유우키]
그래도... 정말로 저에게 어울릴지도 모르겠고요...!
촬영에서도 들었어요! 『유우키 쨩은, 역시 멋진 옷이어야지』라고.
그러니까... 저...!
[아스카]
곤란하군...
부탁할 테니까 울지 말아 주게... 나는 위로를 잘하는 타입이 아니거든.
그래... 신념을 가지고 두른 옷은, 의외로 꽤 어울린다고 들은 적이 있어.
게다가, 그 옷을 입은 너에게 어울린다고, 귀엽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분명히 있지 않은가.
[유우키]
그런가... 어머니...
[아스카]
아아. 그러니까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보여주는 게 좋아.
분명, 기뻐할 테니까.
[유우키]
그렇네요...! 저기, 감사합니다!
선물을 전해주시고, 굉장한 마법도 걸어주셔서!
원피스를 입으면, 어머니에게 감사하다고 말해야... 아!
나도 어머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야지!
[아스카]
후후, 너는 성급한 사람이군.
표정이 이리저리 바뀌어서 흥미로워.
[유우키]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기...
[아스카]
나는 아스카. 그런 것보다... 가보는 게 좋겠어.
네 소중한 사람의 곁으로 말이야.
[유우키]
네!
다녀올게요, 아스카 씨!
(배웅을 해주신 아스카 씨는 조금 외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특별한 선물은, 뭐였던 걸까.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 왜 외로워 보이는 걸까)
(아스카 씨와... 한번 더, 만나고 싶어!)
[유우키]
그렇게 저는, 미우 쨩과 똑같이 안개 속을 헤매다, 정신을 차리니 이 사무소 앞에 있었던 거예요.
아스카 씨는 그때의 저를 보고, 미우 쨩과 똑같은 인상을 받으셨다고 생각해요.
흥미롭고, 자신과는 다른 존재. 소중한 기억도 전하고 싶은 마음도 안고 살아가는 존재.
아스카 씨는, 그런 저희와 자신은 달라서 자신은 비어있다고 말하시지만, 저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철컥)
[아스카]
추억 이야기는 끝났나?
[2명]
아스카 씨!
[아스카]
작전을 정했어. 그러면, 오늘 밤에라도 실행하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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