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리모트 라이브로부터 몇 주 후...)
[후미카]
...안녕하세요.
[나오]
아, 후미카 씨. 안녕!
마침 좋을 때 왔어.
[후미카]
...저에게, 무슨 용건이 있으신가요?
[나오]
응. 그, 저번에 VR로 놀았었잖아?
그거랑 관련된 걸 알아봤었어. 괜찮다면, 같이 보지 않을래?
[후미카]
VR에 관련된 것, 인가요.
...그럼, 말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나오]
다행이다!
이야~ ...사실은 말야. 어느 정도 흥미는 갔지만, 모르는 부분도 많아서.
[후미카]
...그 기분, 저도 이해가 가요.
자신의 해석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의문을 품는 일도 많으니까요.
게다가... 이후의 일도 생각해보면, 이런 분야의 지식이 깊어지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오]
리모트 라이브, 평판 좋았었지! 팬 분들도 불타올랐고...
그리고, 새로운 팬도 늘었고!
[후미카]
...회장에 가지 못해도 라이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시험 삼아 참가해주신 분도 많았죠.
감사한 일입니다.
[나오]
그치! 여러가지 방법이 있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
[카에데]
안녕하세요.
[나오]
안녕.
그런데, 시키는 무슨 일이야?
[시키]
응~?
조금 수면 부족인 채로 일어나서 말이야~
[카에데]
후후후. 시키 쨩, 아까까지 뜰에서 낮잠 자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슬슬 바깥도 추운 날씨니까... 말이에요.
[후미카]
...그렇네요. 꽤 해가 짧아졌어요.
계절은 바뀌어 가는 것이라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시키]
응~... 아, 이런 곳에 나오 쨩의 복슬복슬이.
실례하겠습니다. 따뜻해~
[나오]
와앗!?
머리에 얼굴 묻지 마! 아앗, 숨이 목덜미에~!
[카렌]
뭔가 떠들썩하네~
기운 넘치는 건 좋은 일이지만.
[프로듀서]
안녕
[카에데]
프로듀서에 카렌 쨩. 안녕하세요.
[카렌]
어라? 이 멤버가 모이다니, 우연이네.
[카에데]
그렇네요...
이 5명만이라니, 리모트 라이브 뒤풀이 이후일까요.
[시키]
후~ 조금 눈이 뜨였다!
확실히, 그때 이후네~
[나오]
참, 마음대로 해버리고...!
일하기 전에 땀을 흘려버렸잖아.
[카렌]
자자. 이제, 일 가자.
[나오]
넵. 다들, 이 뒤에는 어떻게 할 거야?
[후미카]
...저는 레슨이 있습니다.
[시키]
시키 쨩도 아마 그래!
[카에데]
저는 회의에요. 다들 제각각이네요.
[카렌]
그렇네. 그럼 먼저!
[나오]
또 보자!
[시키]
또 봐~♪
...그럼, 시키 쨩도 갈까냐~ 왠지 그냥 레슨에 가고 싶은 기분이고~
[후미카]
...그러면,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슬슬 시간이라서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카에데]
힘내세요~
...다들, 가버렸네요.
[프로듀서]
그렇네. 그래도, 이걸로 된 거야.
다음 전개는, 이미 시작됐어.
꿈은 언젠가 현실이 되어, 다음 꿈으로 이어지는 거니까.
[카에데]
...그렇네요.
아이돌의 이야기에 끝은 없으니까.
끝내지 않기 위해서도,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카렌]
...아.
[나오]
응?
무슨 일이야, 카렌.
[카렌]
봐, 저기 광고. 새로 바뀌었구나 해서.
[나오]
정말이네.
...다음에 걸리는 건 내 광고일지도.
[카렌]
어떨까~
내 광고가 아닐까?
[나오]
헤헤, 그럼 승부야! 이긴다면 감자튀김 쏠게.
[카렌]
네, 말한 거 기억해 뒀으니까.
잊지 말라구~?
(아이돌들의 나날은 계속된다... 그녀들이 반짝임을 바라는 한, 언제까지나, 그리고 어디까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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