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코]
『이전 화까지의 요약이에요~ 수많은 고난을, 손을 맞잡고 뛰어넘어온 히나코와 왕자님...
하지만 왕자님은, 머나먼 땅으로 끌려가 버렸어요~』
-마유의 세계-
[히나코]
『왕자님~ 왕자니임~♪ 당신의 히나코가, 당신을 구하러 왔어요~♪』
『어두운 마을의 성 안... 영원한 잠에 빠져있는 왕자님...
마침내 도착한 히나코는, 그 잠든 얼굴에 가까이 가서... 무흐♪ 무흐흐흣♪』
『눈을 뜬 왕자님의 눈동자가, 히나코를 뜨겁게 바라보며... 사랑하는 두 사람은...
마침내 이어져... 무흐흐♪ 상냥한 손길이 히나코를 감싸고... 아앗, 안돼요오~♪』
[마유]
『우후후... 「왕자님」 ...이라니♪ 정말로 멋진 울림...♪』
[히나코]
『앗, 마유 씨~ 수고하시네요~♪』
[마유]
『수고하십니다, 히나코 쨩♪
...저기, 히나코 쨩... 혹시... 프로듀서 씨를, 데리러 왔나요?』
[히나코]
『맞아요~ 프로듀서 씨는, 어디에 계실까요?』
[마유]
『...우후후♪ 프로듀서 씨는, 마유가 가둬버렸습니다♪
어떻게든, 계신 곳을 알고 싶다면... 마유랑 승부예요♪』
[히나코]
『무흣♪ 좋아요! 단 한 명의 연인을 둘러싸고, 두 사람이 싸우는 시츄에이션...!
망상이 계속될 것 같아요~♪』
[마유]
『하지만, 마유도 히나코 쨩도, 약한 여자아이니까...
팔씨름이나, 달리기로 승부하는 것도 별로 하고 싶지 않네요. 어쩌죠?』
[히나코]
『그러네요~ 마유 씨도, 히나코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면...
뜨개질 대결 같은 건, 어떨까요~?』
『건네줄 상대에 대해 생각하며 머플러를 짜서... 어느 쪽이 길게 짜는지를, 겨루는 거예요~
아, 시간제한은 없는 걸로.』
[마유]
『뜨개질인가요♪ 우훗, 그거라면 마유, 특기 중에서도 특기예요♪
으음... 좋아하는 사람이 기뻐해 준다면, 마유는 뭐든 특기가 될 수 있지만요...♪』
[히나코]
『무흐흐♪ 마유 씨만큼은 아닐 수도 있지만...
히나코도 생각의 힘이라면 지지 않아요~♪생각이라기보다는, 망상이지만요~♪』
[마유]
『그러면, 승부 개시예요♪잘 부탁드려요, 히나코 쨩. 우후후♬』
[히나코]
『무흐흐, 적당히 잘 부탁드립니다, 마유 씨~』
[마유]
『뭔가... 여자아이들만의 시간 같은 느낌이네요♪
저기 히나코 쨩. 모처럼 단 둘이니까... 평소에는 꺼내지 않는 것들, 얘기해볼까요♪』
[히나코]
『무흐, 좋네요~♪ 그러면... 마유 씨는, 좋아하는 사람과, 어떤 집에 살고 싶으신가요~?』
[마유]
『우후후♪ 멋진 질문이네요♪
으음... 바다가 보이는 집이나, 따뜻한 난로가 있는 집도 좋지만요...』
『그래도, 역시... 좁아도, 둘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집이 최고네요♪』
[히나코]
『무흐흐♪ 사랑만 있다면, 성이 아니더라도 괜찮죠♪ 알 거 같아요~♪』
[마유]
『우후후...♪ 그런 히나코 쨩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요리를 해주고 싶나요?』
[히나코]
『그러네요~♪ 히나코, 아직 요리는 공부 중이지만...
언젠가 테이블 가득, 풀코스를 왕자님께 대접하고 싶어요♪』
『그래도, 역시... 맛도 겉보기도, 물론 중요하지만요~
왕자님이 언제까지라도 건강하게 있을 수 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요♪ 히나코의 손으로, 아~앙 하고♪』
[마유]
『우후후후♪ 그 기분 정말 알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언제까지라도 건강하게 있어줬으면 하죠♪
언제까지라도, 둘이 함께 있기 위해서...♪』
『...아, 히나코 쨩. 실뭉치가 다 없어졌으면 매듭을 이렇게 하면, 이쁘게 돼요♪』
[히나코]
『감사합니다, 마유 씨~♪ 무흐흐♪ 즐거운 수다를 떨면서 하는 뜨개질은, 정말로 순조롭네요~♪』
[마유]
『히나코 쨩과 이야기, 마유도 정말로 즐거워요♪
그러고 보니 히나코 쨩은, 백마에 탄 왕자님이 맞이하러 와주면 하고, 항상 이야기하죠♪』
[히나코]
『네~♪ 백마 위에서, 왕자님이 공주님 안기를 해줘서... 무흣♪
그리고, 프러포즈...♪ 정말, 최고로 동경하고 있어서~♪』
[마유]
『어머, 프러포즈라니... 히나코 쨩은 참...♪』
[히나코]
『무흐흐흐♪ 그러면 마유 씨는~ 마유 씨의 왕자님에게 어떤 프러포즈를 받고 싶나요~?』
[마유]
『... 마유는... 마유는, 아이돌이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밤하늘에 잔뜩, 별이 반짝이는 언덕에서...
그 사람과,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여줬으면...♪』
[히나코]
『무흐, 무흐흐흐~♪ 그건, 그건 꽤나 무흐흐 점수가 높네요~♪』
[마유]
『...그래도 말이죠, 히나코 쨩... 마유... 이 마음은... 스스로 전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어요.
아니, 오히려...』
『언젠가... 억누를 수 없게 되버린 마음이... 마유의 입술에서, 흘러나올 것 같아서...』
[히나코]
『마유 씨... 그건 혹시... 마유 씨 쪽에서, 왕자님에게 고백인가요~!?』
[마유]
『...이 머플러를 그 사람의 목에 감아줘서... 그리고... 우후후♪ 이렇게, 속삭이는 거에요♪』
『정말 좋아해, 라고...♪ 사랑해, 라고...♪
마유의 전부를, 당신에게 줄게, 라고...♪』
[히나코]
『무흣, 무흐흐흐흣♪ 정말, 마유 씨 쪽이 더 대담하잖아요~♪』
[마유]
『우후후♪ 우후후후♪ 히나코 쨩도... 연습, 해보지 않을래요?
언젠가 히나코 쨩의 왕자님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히나코]
『히나코에게는, 조금 부끄러운데요~
그래도, 모처럼이고...♪ 저... 저...』
『정말 좋아... 무흐♪ 사랑해... ♪
히나코의 전부를... 당신에게... 줄게... 무흐흐흐흣♪』
[마유]
『우후후후♪ 히나코 쨩은 참, 제대로 전부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요♪』
[히나코]
『아앗, 마유 씨♪ 히나코는, 왕자님께 고백한다고 망상하는 것만으로!
무흣, 무흣, 무흐흐흐흐흐~♪』
-레슨 룸-
[히나코]
하아...♪ 마유 씨와 수다, 정말로 즐거웠어요...♪
리허설이란 걸, 잊어버릴 정도로...♪
[마유]
네♪ 히나코 쨩과 함께라면, 실전에서 토크 쇼도, 분명 성공이겠네요♪
[프로듀서]
하나,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
[히나코]
왜 그러시나요,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나는, 스테이지에 올라가지 않는 거야?
[마유]
엣? 아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마유네는 아이돌이고, 프로듀서 씨는, 프로듀서인걸요...
[히나코]
분명히... 말하고 보니 그렇네요~
그래도, 문제는 없겠죠? 마유 씨~
[마유]
네, 히나코 쨩♪ 그야... 우후후♪
[히나코]
그냥 프로듀서 씨는, 언제라도 저희들의 마음속에 있으니까요~♪
무흐흐~♪
[히나코, 마유]
무흐, 무흐흐흐흐흐...♪ / 우흐, 우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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