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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이벤트 커뮤 번역

피어라 Jewel 3화 - 함께 동경해서

 

-휴게실-

 

 

[카나데]

수고했어, 아스카. 아리스 쨩.

어때, 두 사람 다 잘하고 있어?

 

[아스카]

잘하고 있다면 잘하고 있는 거고, 못한다고 하면, 못하는 걸까나...

 

[아리스]

귀찮게 돌려 말하는 사람이네요, 하나하나.

 

[아스카]

유머와 지성이 없다면, 철학은 할 수 없어.

 

[아리스]

저, 철학자가 아니라 아이돌이니까요.

 

[카나데]

헤에... 사이좋네, 너희들.

 

[아리스, 아스카]

안 좋아요! / 안 좋다.

 

[카나데]

응, 호흡도 딱 맞네.

 

[아스카]

공교롭게도 나는, 아리스보다도 카나데 씨 쪽에 흥미가 있어.

 

[아리스]

우연이네요. 그것만큼은 똑같아요.

저도 카나데 씨 쪽에 흥미가 있어요.

 

[카나데]

뭐야... 그렇게 흥미를 끌만한 점, 있었던 걸까...

 

[아스카]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점, 자신을 내보이는 점 말이야.

 

[카나데]

아아... 그거, 지금 말하는 거야?

 

[아스카]

맘에 들었단 말이지. 이 문구가.

 

[아리스]

자신감을 가진다는 점...

 

[아스카]

타인에게 영향받지 않는 점, 이라고 바꿔 말해도 좋아.

참고로... 아리스는, 카나데 씨의 어떤 점이 좋은 건가.

 

[아리스]

어른스럽고, 지적인 점이겠네요.

 

[아스카]

그런 점도 있는 걸까...

 

[카나데]

후훗, 그거, 서로 가지고 있는 거잖아?

아스카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아리스 쨩은 동갑내기 아이에 비해서 상당히 지적이야.

 

결국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과 닮은 것이 좋은 거지.

 

[아리스]

그런 건가요?

저는... 그런 거 생각해 본 적 없었어요.

 

[카나데]

그래도, 좋다는 감정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해.

이해하고 싶다면, 맹목적이게 되면 안 돼.

 

[아리스]

엣...

 

[아스카]

뭐... 라고.

 

[카나데]

좋아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싶다면 좋아해서는 안된다니, 슬프네.

 

(휴대폰 알림음)

 

[카나데]

아, 미안해. 후미카가 있는 곳에 갔다 올게.

두 사람도, 열심히 해.

 

[아리스]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동경하면 안 된다니...

 

[아스카]

...동경하는 사람이 있는 건가.

 

[아리스]

카나데 씨도, 후미카 씨도, 미나미 씨도, 아주 많아요.

모두들, 멋진 사람이니까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아스카]

...이해하지 않으면, 인가.

 

[아리스]

저, 좀 더 여러분에 대한 걸 알고 싶어요.

...아스카 씨에 대한 것도.

 

[아스카]

헤에?

 

[아리스]

어째서 붙임머리를 하고 있는가, 어째서 보쿠(ボク)라고 부르는 건가...

 

[아스카]

엣...

 

[아리스]

멋진 옷을 좋아하는 건 왜인가요?

귀여운 아이돌 송 제안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아스카]

에에...

 

[아리스]

알려주세요. 이해하기 위해서!

 

[아스카]

아아... 그, 뭐냐...

몰라도 되는 일이란 것도, 이 세상에는 있는 거야.

 

[아리스]

그런 건 알고 난 뒤에 판단해요! 그러니까, 알려주세요!

이해하고 난 뒤에, 아스카 씨의 장점을 좋아할게요!

 

[아스카]

에에...

 

[아리스]

어린애 취급을 받는 게 싫은 건, 아스카 씨도 똑같지 않나요?

그렇죠!

 

[아스카]

그렇지만... 아리스, 너란 녀석은... 곤란하군...

 

[아리스]

저도, 아스카 씨의 질문에 대답할 테니까! 자!

 

[아스카]

이런 이런...

 

 

 

-통로-

 

 

[카나데]

후훗. 저 아이들, 분명 사이좋게 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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