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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이벤트 커뮤 번역

Life is HaRMONY 1화 - My first scene

 

-길거리, 사진 촬영 중-

 

 

[카메라맨]

그럼 여기에서, 한 장 찍겠습니다!

 

[호타루]

네... 부탁드립니다.

 

[카메라맨]

...OK입니다!

소녀들이 보여주는 생기 넘치는 미소, 등신대의 매력으로 물든 풍경!

콘셉트대로의 그림이 나오고 있어요!

 

[후미카]

...감사합니다.

기대에 답해드린 것 같아, 다행입니다.

 

[촬영 스태프]

그럼 다음은 이동하게 될 테니, 준비가 될 때까지 여기서 대기해주세요.

 

[츠카사]

후우, 결과물은 충분하다는 건가.

오늘 촬영도 순조롭게 되어가고 있는걸.

 

[후미카]

...어떤 사진이 만들어질지, 상상하면 마음이 들뜨네요.

 

[호타루]

후미카 씨도 츠카사 씨도, 멋진 표정이었어요.

곁에 있으니 저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요♪

 

세명 다 나이는 다르지만, 오늘은 사이좋은 친구 같은 이미지라...

뭔가, 조금 신기한 기분이에요.

 

[후미카]

...그렇네요. 일 중이긴 합니다만.

정말로 여러분과 휴일을 보내는 듯한, 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츠카사]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아이돌의 일.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건가. 진정한 감정에서만 나오는 것도 있다라...

 

...음, 나쁘지 않네.

메모에 적어둘까.

 

[후미카]

...츠카사 씨, 그건?

사장 업무의 일인가요.

 

[츠카사]

아아, 아냐.

이건 전의 집필을 위한, 소재 모으기.

 

 

 

-며칠 전-

 

 

[츠카사]

목적은 선전이고, 메인 타깃은 우리들의 팬.

그럼 테마도 역시, 아이돌에 관한 게 되겠지...

 

아이돌을 테마로 한 에세이...

아니, 그것만으로는 기획이 빈약하려나...

형태를 갖추려면, 좀 더 확실한 방향을 만들어둬야...

 

...음~ 조금 더 단서가 필요하겠네.

현시점에서는, 소재를 꺼내는 단계에도 들어서질 못하고 있고.

 

[프로듀서]

그러면, 모두와 이것저것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글을 쓰려면 소재를 취재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말야

 

[츠카사]

그렇네... 사무실에서 생각하고 있어도 틀을 깨부술 만한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으려나.

발로 뛰어보라고, 흔히들 말하곤 하지.

 

[프로듀서]

모두의 일하는 모습을 관찰하거나,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인풋이 늘어난다면 새롭게 깨닫는 것도 있을 거야

 

[츠카사]

확실히, 여기서는 취재 대상도 볼 수가 없으니까.

우선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볼게.

너의 시점, 도움이 됐어.

 

 

 

-길거리-

 

 

[츠카사]

그렇게 돼서, 에세이의 소재를 찾고 있었어.

떠오르는 것들은 잊지 않고 적으면서, 말이야.

 

[호타루]

와아, 굉장해...

작가나, 기자 같네요.

 

[츠카사]

아직, 생각나는 것들을 닥치는 대로 적고 있을 뿐이야.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뭐, 할 수 있는 건 전부 해볼 생각이야.

 

[호타루]

그런 거라면...

저기, 저희들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후미카]

...이 촬영의 풍경 속에서도, 작품으로 이어질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츠카사]

아아. 다른 시선을 의식하는 것만으로, 알게 되는 것도 많으니까.

 

그러니까 둘도, 이것저것 얘기해주면 도움이 되겠어.

예를 들면 그렇네... 촬영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라던가.

 

[호타루]

네. 츠카사 씨의 취재라면 기꺼이 도와드릴게요.

마음가짐, 마음가짐... 저기... 후미카 씨는, 어떤 마음가짐이신가요?

 

[후미카]

저 말인가요. ...아이돌 경험이 적을 때부터, 촬영 일은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멍하니 있어도, 셔터를 눌러주시니까요.

 

...그래서, 정확히 말하자면, 그 외의 일은 서투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눈치껏 대답을 요구하는 일은, 도무지.

 

[츠카사]

뭐어... 특기거나 아니거나 하는 일은 꼭 있는 법이니까.

그래서, 호타루는?

 

[호타루]

제 경우에는 오늘 같이 미소를 연기하는 일이, 조금 어려운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있는 힘껏 열심히 하고 있지만요...

 

자연스러운 미소를 보여주거나...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아무리 해도 서툴러서...

실제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카메라맨 분께 들은 적도 많고요...

 

아, 죄송해요.

기분이 가라앉는 이야기를 해버려서.

 

[츠카사]

괜찮아. 어떤 길이라도 지금으로 이어진 한, 가치가 있다는 거잖아?

가슴을 펴도록 해.

 

[후미카]

...자신을 인정하는 것도, 자신을 갖는 것도, 아이돌에게 있어 필요한 것.

그리고 동시에, 아이돌이 되고 나서 배운 것이기도 합니다.

 

[호타루]

그렇네요, 저도... 덕분에 지금은 어떤 일도, 전보다 훨씬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츠카사 씨는, 어떠셨나요?

아이돌이 된 직후의 시기라던가... 멈춰 섰을 때의 일이라던가, 상상이 가질 않지만요.

 

[츠카사]

음... 자신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싸워나갈 수 있지는 않다고 바로 깨달았지.

첫 의상을 입었던 사진, 딱딱했었지. 웃겼다구.

 

그전까지, 사장 업무의 인터뷰 같은 거로 카메라에는 익숙해져 있었지만 말야.

아이돌로서 찍히는 건, 역시 별개였어.

 

아무래도 상대는 고객이 아니라 팬이니까.

요구되는 게 다르고...

 

[호타루]

일에 따라서, 해야 할 일은 전혀 다르니까 말이죠.

기대에 답하는 건, 간단하지 않으니까요...

 

[츠카사]

그런 거지. 그렇기 때문에 보람이 있는 거지.

 

[촬영 스태프]

여러분, 준비됐습니다!

다음 촬영 장소로 이동하죠!

 

[호타루]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들도 가죠.

 

[후미카]

...츠카사 씨. 유의미한 시간이 되셨나요?

 

[츠카사]

아아, 좋은 자극이 됐어.

함께 해줘서 고마워.

 

이번 에세이에서도, 무엇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

기합 넣고 생각해 볼게.

 

[호타루]

네. 저희들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2화

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