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6 보스 대사
-등장
[유우키]
아스카 씨, 말씀하셨어요. 기억을 잃기 전에 무언가 전해주려고 했다고.
[카나]
미나미 씨는 제가 부를게요! 선물 준비는 맡길게요!
-라이브
[유우키]
어떤 선물일까?
-패배
[유우키]
으~음... 역시 아스카 씨에게 좀 더 기억이 돌아오고 나서일까...
-무승부
[유우키]
뭐가 있을까... 아스카 씨의 물건 중에, 선물 같은 거...
-승리
[유우키]
그래! 저, 봤어요! 사무소 구석에, 낡은 상자가 있었던 걸!
[카나]
분명 그거예요! 그럼 저는 다른 걸 준비하러...!
-등장
[카나]
아스카 씨에게, 어떻게든 답례를 하고 싶어서... 정신을 차려보니 사무소에...
[유우키]
그런가... 그래서, 카나 씨는 사무소까지 도달하신 거네요.
-라이브
[카나]
미우 쨩에게 이끌린 걸지도.
-패배
[카나]
마음의 정리는 아직...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앞을 향하고 싶어요.
-무승부
[카나]
모습은 보이지 않더라도... 마음은 계속, 내 가슴속에...
-승리
[카나]
언젠가, 노래하고 싶어... 하늘까지 닿을 노래를, 미우 쨩에게
[유우키]
즐거운 노래가 좋겠네요. 미우 쨩도 노래할 수 있는!
기억이 돌아오면서, 그녀는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화해를 하고 싶었다. 그날의 말실수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 자신이 삐뚤어져 있다고 생각해서, 말로는 모든 것을 전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아스카]
...정말로, 이거면 되는 건가.
[카나]
괜찮아요! 미나미 씨는 제가 불렀고요.
아스카 씨와 함께 있다는 건 들키지 않았을 거예요!
[유우키]
게다가, 그날을 되돌리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히 전해질 거예요!
복장도 상황도, 그때 그대로예요!
[아스카]
하지만, 만약 받아주지 않는다면...
[유우키]
그때는 억지로 떠넘겨버리죠!
저, 아스카 씨가 처음에는 그렇게 일하셨던걸, 기억해요!
[아스카]
그건... 부디 잊어주게. 그때는 몰랐으니까.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보내는지, 어떤 마음으로 받는지, 혹은 거절하는 것인지를 말이야.
(철컥)
문을 열었을 때, 그 사람이 숨을 삼킨 건... 눈 앞의 그녀가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일까요.
[아스카]
여어, 미나미.
나는 오늘도 일을 하러 왔어.
다만, 의뢰인은 나.
선물을 전해줄 상대는... 너다.
[미나미]
......
[유우키]
받아주시지 않는 건가요...?
[미나미]
...받지 않겠습니다.
[유우키]
어째서인가요? 그러면 적어도, 아스카 씨의 마음을 들어주시는 것만이라도...!
[미나미]
...들을 생각은 없습니다.
[유우키]
그런... 사람은...!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해요!
선물에 마음을 담아서요!
하지만, 그 상대는 누구라도 좋은 게 아니에요!
아스카 씨가, 미나미 씨에게 ...당신에게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도, 듣지 않겠다고 하시는 건가요!?
[아스카]
...됐어, 유우키.
게다가 나는 받지 않겠다고 해서, 네 하고 물러날 착한 사람은 아니야.
내가 좋을 대로 말할 뿐이다.
싫다면, 미나미는 귀를 막으면 돼.
[미나미]
...그런 짓,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아스카]
그렇네... 너는 항상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지.
차마 들어줄 수 없는 유치한 이야기뿐이었는데 말이야.
분명, 상냥한 눈동자를 하고 들어주었을 테지.
우리는 계속 옆에 앉아서 얘기하기만 했으니까...
한번, 이렇게 마주보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
[미나미]
...나는, 마주보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아스카]
나는 마주보고 싶었어.
그날, 너에게 했던 말의 의미를.
선물을 전달해주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좋아해」라는 말을 들어왔어.
그런 지금이라면, 마주 볼 수 있다고 생각해.
[미나미]
......
[아스카]
처음으로 들었었던 「좋아해」는, 미소와 함께였지.
의뢰인은 계속 담아둔 마음이 있었지만, 전하지 못한 채로 세상을 떠나버렸어.
선물은 팬레터였지. 전해줬다고 말해주니, 기쁜 듯이 웃더군.
정말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 작가의 작품은, 괴로움도 많았던 내 인생을 끝까지 지탱해 주었다고.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도 있었지.
댄서였던 의뢰인에게는, 존경하는 스승이 있었어.
그러나 멈춰서 버리고, 의뢰인은 춤추는 것을 그만뒀지. 그녀가 세상을 떠난 건 그때쯤이었어.
그녀는 춤추는 것에 대해 좋아한다는 열정과 미움받기 싫다는 증오가 뒤섞여 있었어.
그래서, 스승에게 전할 말은 「죄송해요」였지. 계속 좋아했었는데, 죄송해요, 라고.
그리고... 유우키에게도 전해줬었군.
드물게도, 살아있는 자들끼리였지만.
선물과, 어머니로부터 자식에게의 사랑한다는 마음. 그걸 전해받고, 차츰 변해가는 유우키의 표정...
그제서야, 나는 물건을 전해준다는 행위를, 조금씩이나마 이해하게 됐을지도 몰라.
그리고... 알고있는 대로, 카나와 미우다.
두 사람이 떠오르게 해줬어.
나에게 있어, 미나미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너와 둘이서 이야기했을 때는 즐거웠었어.
어쩌면, 네가 말해줬던 마음과 내가 품고 있던 마음은...
[미나미]
이제 그만해!
부탁이니까, 더 이상 아무것도 말하지 말아 줘!
[아스카]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게 해 버렸군.
[미나미]
그런 표정 짓지 않았어...
그저 무엇을 말해도, 나는 당신에게 어떤 것도 받을 생각은 없어요.
무엇을 말해도 소용없어요.
그러니까 막았을 뿐...
[유우키]
어째서인가요!?
적어도, 받지 않으려는 이유라도 알려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도 아스카 씨도 얌전히 물러날 수는 없어요!
[미나미]
......
[유우키]
어째서...
어째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츠키]
그건 말하고 싶지 않아서야.
덧붙이자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거겠지.
선물을 받으면, 너의 소중한 아스카 씨는 이 세계에서 사라져 버리니까 말이야.
[유우키]
앗! 당신은...
[나츠키]
미안해. 귀여운 부하가 걱정돼서, 뒤를 밟았어.
[유우키]
그것보다, 아까...
아스카 씨가 사라진다니, 무슨 얘기인가요...
[나츠키]
말하는 대로야.
그녀를 이 세계에서 남겨두게 하는 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미련이야.
그러니까, 미나미는 거부하고 있는 거야.
영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자신의 친구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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