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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이벤트 커뮤 번역

안녕 안드로메다 엔딩 - 안녕, 그리고

 

-극장 커튼콜 중-

 

 

(공연자들이 손을 맞잡고, 관객들을 향해 인사하자, 떠나갈 듯한 박수가 극장을 뒤덮었다...)

 

 

 

[연출가]

나나 당신이 말할 필요도 없이... 이 박수소리는, 그 어떤 것보다도 성공의 증명이네.

 

[프로듀서]

그녀들은 잘 해냈습니다

 

벽에 부딪히고, 그것을 넘어... 이 연극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했을 겁니다

아마 그건, 그녀들이 제일 잘 이해하고 있겠죠

 

[연출가]

그래요. 시작한다면, 끝도 이윽고 찾아온다... 곧 최종 막도.

모든 것이 끝나고 나면, 그 아이들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노노]

어, 어떻게든... 끝냈어요...

 

[]

다들, 수고했어.

 

[아키]

수고하셨습니다. 이야, 대성공이네요...

분명 관객분들도 만족하셨겠죠...!

 

[]

...뭔가 아키 씨, 아직 배역에 몰입이 풀리지 않은 것 같네.

어느 때보다 어른스러워 보인달까.

 

[아키]

에, 앗! ...아하하.

그런 린 공도, 아직 아우라가 흘러나오고 있어요.

 

[]

아우라라니... 후후.

조금만 더, 「나(ぼく)」라고 해도 될지도 모르겠네.

 

[아키]

속에 품은 마음은 어둡고,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을 계속하는 소년...

노노 공의 역할이 빛이라고 한다면, 린 공의 역할은 확실히 그 중간쯤이었죠.

그래서 신비한 아우라가 없어지지 않는달까...

 

[노노]

자, 자, 잠깐 기다려 주세요, 지금 흘려들을 수 없는 말이...

모, 모, 모리쿠보가, 빛을...!?

 

[]

그래, 노노. ...마지막 눈물과 표정, 나도 찡했어.

그 무대 위에서, 노노는 틀림없이 앨버였어.

 

[노노]

...그걸, 모리쿠보가... 연기해냈다니...

하으... 시, 실감이... 아아, 뭔가... 점점...

 

[아나스타샤, 치토세]

수고, 하셨습니다. / 수고했어~♪

 

[치토세]

정말 근사한 연극이 되었어♪

허무함이나 외로움 속에, 희망이 담겨있었다는 것. 모두의 힘으로, 확실히 전달해 주었네.

 

[아나스타샤]

다(Да)

싫은 것으로부터는, 도망치고 싶어지지만...

그래도 정면에서 맞서 나가는 것도, 중요하죠.

 

[노노]

아... 네, 말하신 대로...

아주 조금... 시선이, 위로 올라간... 느낌이, 들어요.

관객 분들도... 모리쿠보의 표정을, 보셨고요...

 

[치토세]

아핫, 멋진 표정이야

 

[아키]

두 분도 굉장한 연기였습니다!

치토세 공의 어머니 역... 정말로 잘 소화하셨고요!

 

[치토세]

고마워

음~... 우리 집에도, 귀여운 애가 있으니까?

 

[]

아냐의 평소에 보지 못했던 표정이나 목소리도, 굉장히 신선했고, 마음에 와닿았어.

 

[아나스타샤]

스파시바(Спасибо)!

아냐는, 파파와 마마를 이어주고 있는 거네요. 그러니까... 이 연기가, 대답입니다♪

 

[]

...다들, 자신의 역을 해냈구나. 전력으로.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야.

 

 

 

-녹화 중-

 

 

[사회자]

다음은 기다리셨죠! 현재, 대호평 중인 『안녕 안드로메다』에 대한 연기의 감상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주연인 모리쿠보 쨩!

 

[노노]

네, 네...! 그... 우선, 주연이라는, 고마운 말을 해주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만 그...

이 연극은, 모두가 주역, 이에요.

 

그러니까, 모두 다들... 진심으로 자기 자신과 마주했고, 그건 연극 안에서... 연기하고 있는 모리쿠보도 똑같아요.

 

마주봤기 때문에... 배역에도 자신에게도, 자신이 생겼을... 지도.

...쪼끔, 쪼끔, 이지만요. 모리쿠보에게는, 「빛」은 아직, 한참 멀었으니까요...

 

...그리고. 자신이 아닌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연기예요.

연기하고 있는 동안, 모리쿠보를 잊어보는 것도, 그건 그 나름대로...

 

즐겁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연극의 감상이었는... 데요.

 

 

 

-팬 이벤트 회장-

 

 

[팬]

저, 저기... 지금까지 아키 쨩이라고 불렀는데 아키 씨로 불러도 괜찮아...?

 

[아키]

흐음?

물론 상관없습니다만, 뭔가 마음에 걸리시는 것이라도?

 

[팬]

저기... 전에, 『안녕 안드로메다』 연극을 봤는데요.

그랬더니, 아키 씨의 연기가 엄청 진지하고, 멋졌어요! 뭐랄까... 그, 어... 멋있었어요!!

 

[아키]

가... 감사합니다!!

저도 연극을 거치면서, 조금 마음가짐이 바뀐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평소의 저 다운 저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새로운 내가 더해진다고 할까요...

 

후후... 잘 표현을 못하겠네요, 이 느낌은.

저도 또다시... 변했다, 는 걸까요.

 

 

 

[학생들]

아~ 또 자버렸다... 벌써 점심시간?

앗싸~♪ 저기, 노트 보여줘!

 

슬슬 스스로 노트 필기하는 거 기억 좀 해.

자, 1페이지에 300엔이야.

 

[여학생A]

아, 린쨩! 같이 밥... 아니, 돌아갈 준비인가.

오늘도 거절하겠구나...

 

[]

저기.

 

[여학생B]

!

 

[]

오늘은 이 뒤에 일이지만...

다음에, 같이 밥 먹어도 될까.

 

[여학생들]

...응! 물론!

얘기하고 싶은 게 엄청 많아~ 우리 집 개라던가♪

아, 잡아당기면 안 된다니까... 다음에 봐, 린쨩!

 

[]

후후, 기대하고 있을게.

그럼, 또 봐... 안녕.

 

 

 

-극장 대기실-

 

 

[]

아, 아~ 아~

좋아, 리허설도 완벽했고... 오늘도 힘내자, 「나(ぼく)」.

 

[노노]

또, 「나(僕)」의 인생을 걸어간다...

그동안은, 모리쿠보와는 잠시 안녕인데요.

 

[아키]

그게, 즐겁죠?

저희들은, 무엇이라도 될 수 있으니까.

 

[노노]

네...

분명, 모든 상연이 끝나도... 「앨버」는, 모리쿠보의 곁에 있어 줄 거라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자신을 지키고, 도망칠 뿐이었던...

그런 나약함과, 작별할 수 있었으니까.

 

[]

작별하는 것으로, 또 새로운 일상이... 세계가 시작해.

그러니까, 「안녕」은... 정말로, 중요한 말인 거야.

 

[연출가]

여러분, 슬슬 스탠바이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멋진 별 순회 여행에, 안내해주세요.

 

[, 노노, 아키]

네!

 

 

 

[아키]

...막이 오른다.

또,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노노]

언젠가의 나를, 벗어던지고.

 

[]

새로운 일상에 나아가기 위한, 안녕을 고하는 여행이...

 


예고

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