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숙소 레슨 룸-
[미카]
1, 2, 3, 4, 5, 6, 7, 8!
자, 오케이-! 휴식할까.
[아이코]
후우... 역시 아직은, 안무 따라가는 게 고작이네요.
[아나스타샤]
아직 첫날째, 이니까요.
조금씩, 갈고닦아 나가죠.
[치토세]
...하아 ...하아...
[치요]
아가씨, 무리는 하지 말아 주세요.
[치토세]
응... 고마워, 치요 쨩.
[하야테]
우으... 모두, 벌써 그만큼 안무 외웠어...?
이제 막 시작했잖아...?
[나기]
나기도, 안무를 외운듯한 표정으로 춤추고는 있었습니다.
[하야테]
나-도 꽤나, 어리바리했다구~
[하지메]
유우키 씨는, 아직 여유로워 보이네요.
역시나에요.
[유우키]
아뇨아뇨, 그런.
하지메 씨야말로, 움직임에 절도가 있어서, 역시나에요!
[치요]
후우...
역시, 아이돌로서 보내온 시간은, 완성도에서 드러나는군요.
[나기]
레벨의 차이는, 성장의 속도로 커버.
감싸주면서 파티 플레이로 성큼성큼 레벨을 올리고 싶은 법입니다.
[미카]
5분 후에 재개해도 될까?
아냐 쨩, 다음 카운트 부탁해도 괜찮아?
[아나스타샤]
다-(Да). 맡겨주세요♪
-식당-
[나기]
킁킁.
레슨이 끝난 몸에 스며들어오는 밥의 냄새입니다.
공복에 밥. 설상에 가상. 나기에게 밥.
[프로듀서]
수고했어
[치토세]
합숙은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하드했지만, 꽤나 재미있었어♪
[치요]
이 식사... 일단, 영양은 고려하고 있는 건가...
뭐, 아슬아슬하게 합격점인 걸로 하죠.
[하야테]
저기저기, P쨩.
[프로듀서]
왜 그래, 하야테?
[하야테]
저녁식사 후에는 자유시간으로 되어있는데.
그 시간에 좀 더 레슨하고 싶다고 하면, 보러 와줄래?
[프로듀서]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나기]
하-쨩은 때때로 부지런.
두근두근이 오버워크에요.
[치토세]
쓰러진다면 큰일이야, 여기 의무실 침대가 엄청 딱딱한걸.
[치요]
그건 문제네요. 침대를 바꾸도록 할까요.
[유우키]
조바심은 금물이에요, 하야테 쨩!
[하야테]
음...
[미카]
합숙은 아직 길어.
첫날째부터 그렇게 바짝 당기면, 체력이 못 버틸걸!
[하야테]
그래도...
[치토세]
애니버서리의, 메인 스테이지니까 말야.
기분이 들떠버리지♪
[하야테]
응. 그러니까 적어도, 못 하는 부분은, 빨리 고치려고...
[아이코]
그래도 역시, 휴식은 제대로 해야 해요.
레슨 이외의 시간도, 스스로를 성장시켜줘요.
[미카]
게다가, 결점이 있다는 건, 누구든 똑같아!
그걸 전부 고치려고 하면, 끝이 없고!
[하지메]
그렇네요. 결점을 고치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지만...
결점이 없을 뿐인 작품은, 그 누구의 마음에도 울리지 않아요.
일단, 자신의 장점을 바라보지 않겠어요.
[프로듀서]
하야테는, 보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춤추는 게 전해져 와서, 좋았어.
[하야테]
그, 그럴까?
P쨩, 그런 건 더 많이, 빨리 좀 말해줘!
[아나스타샤]
불안도, 압박감도, 모두 똑같아요.
서로 나누면서 가죠. 합숙, 이니까요♪
-저녁식사 후-
[하지메]
녹차예요. 유우키 씨, 여기요.
[유우키]
감사합니다! 후우... 편안해지네요.
[아나스타샤]
하지메, 유우키, 둘 뿐인가요?
[하지메]
아, 아나스타샤 씨. 무슨 일이신가요?
[유우키]
다른 분들은, 방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목욕할까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아나스타샤]
아까 프로듀서에게, 이거,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다 함께 해보죠♪
[하지메, 유우키]
그, 그건...!
[아나스타샤]
불꽃놀이, 정말로 예쁘네요♪
프리비엣(привет), 프로듀서♪
[하지메]
와, 유우키 씨, 2개 들고 있다니. 후훗.
[유우키]
에헤헤♪ 다 함께 불꽃놀이라니, 즐거워서!
[나기]
와-오. 밤의 해변에서 불꽃놀이. 그럼 여러분, 한 장 찍겠습니다.
하-쨩이 사진을 찍어줬으면 하는 표정을 하고 있기에.
[미카]
나도 괜찮아? 그럼, 예-이★
[하야테]
미카 쨩! 그, 그럼, 예-이☆
[치토세]
자자, 치요 쨩도 받아♪ 내가 불 받아왔어.
[치요]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흠.
[아이코]
치요 씨, 나도 불 받아가도 돼?
[치요]
여기요. ...생각했던 것보다도, 예쁘군요.
단순히 말하면, 그냥 빛이지만...
[아이코]
이렇게 다 함께 보고 있으면, ...즐겁죠.
[치토세]
그치♪ 후훗, 즐거워라♪
(떠들썩한 웃음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합숙 첫날째의 밤은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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