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리]
......
[카나데]
시오리 씨, 휴식 중인 걸까.
여기 자리, 같이 앉아도 괜찮아?
[시오리]
어머, 카나데 씨... 마침 잘됐어.
이 멋진 전망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어.
[카나데]
후훗, 동감이네. 나도, 경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기에 도착했어.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의 한순간, 라는 말이면 평범하지만, 실제로 보니 인상이 다르네.
[시오리]
응... 이미지를 얘기하는 건 가능하지만, 실제로 체험할 기회는 별로 없고...
게다가... 리조트의 바다는, 정말로 자극적이야. 바다의 색도 바람의 냄새도, 익숙한 것과는 달라.
경치가 다르면, 그 수만큼 추억이 쌓여서... 이 바캉스도, 쭉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말을 좀 많이 해버렸나. 파도소리에 이끌려서 말이 나와버리는 거 같아서...
[카나데]
어머, 나는 상관없어.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모습은, 정말 매력적인 걸. 좀 더 들려줬으면 할 정도로 말이야.
예를 들면... 수많은 추억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어떤 바다?
[시오리]
그러네, 역시... 가장 선명하게 남아있는 기억은, 운명을 바꾼 만남, 일까...
[미나미]
자 프로듀서 씨, 좋은 분위기의 카페가 있어요.
[프로듀서]
아직 이것저것 조정이...
[미나미]
정말! 그렇게 말하시면서,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니셨잖아요!
여행이 되버린 사람들도 많으니까, 조금 정도는 괜찮아요.
지금은 바캉스 중이니까, 좀 더 릴렉스해서, 휴식을 취하죠. 모두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도!
...그런데, 어라? 카나데 쨩네도 여기 있었네요.
프로듀서 씨도 같이 어떠세요?
[카나데]
그래, 자.
지금 말이야, 마침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시오리]
정말, 카나데 쨩. 운명이라는 게 프로듀서 씨라고는 말 안했는데...?
[카나데]
하지만, 그렇잖아?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어.
왜냐면... 나도, 똑같은걸♪
[프로듀서]
무슨 이야기?
[카나데]
바다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였어. 예를 들면...
해변을 걷다가, 프로듀서 씨와 만난 옛날이야기처럼♪
[시오리]
나도 똑같아... 그 만남이, 지금의 일상으로 이어졌다니...
운명의 장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네.
[미나미]
바다의 추억, 인가요.
경치를 보면서 즐기는 데에, 딱 맞는 화제네요♪
[카나데]
미나미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
분명, 옛날부터 바다와는 인연이 있었지?
[미나미]
그렇네. 가족끼리 레저를 가거나, 아버지의 현지답사에 데려가 달라고 하거나...
바다에 갈 일은 많았을까나?
그래도, 지금처럼 느긋하게 바캉스 분위기는, 별로 경험이 없어서. 정말 신선한 느낌이야♪
[시오리]
바다에서의 일도 많지만, 느긋하게 쉴 기회는 적으니까 말이야.
[미나미]
게다가, 사무소의 모두들과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기쁘고.
가족처럼 소중한 사람들뿐이니까요.
[시오리]
프로듀서 씨는, 어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인 바다의 추억... 흥미가 있어.
[프로듀서]
그건...
옛날의 추억 이야기도 좋지만, 지금을 즐기는 것도 중요해.
[카나데]
어머, 빠져나갈 셈?
미스테리어스한 것도 나쁘지 않지만... 어떻게든 해서라도 듣고 싶어지네
[시오리]
모처럼의 추억 이야기의 한순간...
평소보다 조금 더 대담하게, 당신의 마음에 파고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미나미 쨩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미나미]
그렇게 말하니까, 확실히 신경 쓰이네...
저기, 말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이라도 괜찮으니까요♪
(세 명의 호기심을 어떻게든 피하면서, 카페에서의 한 때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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