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3 보스 대사
-등장
[아카리]
히나코 쨩, 자는 동안 실례할게요. 합... 과아앗!
[히나코]
새근~ 새근~ ...음냐......
-라이브
[아카리]
「씨앗」은 없어 보이는데요...
-패배
[아카리]
마치, 마음에 자물쇠가 걸려있는 듯한... 히나코 쨩은, 뭐지...?
-무승부
[아카리]
아아, 너무 심하면 일어나버리니까... 위험해라 위험해.
-승리
[아카리]
상상력이 제한되어 있다면... 설마, 「황금 씨앗」의 영향, 이라거나?
[히나코]
새근~ 새근~ 음냐... 상상력...... 씨앗...?
[아카리]
임해 학교... 가 뭔가요!?
[히나코]
다같이 바다 근처에서 묵으면서, 수영하고 바다생물들을 관찰하거나 하는 거예요~
[아카리]
헤에~ 즐겁겠네요!
바다에서 실컷 놀아보고 싶과~! 그쵸, 링고로 씨!
[후미카]
...크흠. 그러면, 4~5명이 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라, 미리 생각해주세요.
[아카리]
왜 그룹을 지어서 활동하나요?
[히나코]
에... 어, 왜일까요?
누군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바로 알아채기 위해서인 걸까요?
[아카리]
그건 자기 책임 아닌가요?
단체행동은 괜히 발목을 잡히니까 귀찮단 말이죠~
[히나코]
바, 발목...?
으음~...
[요리코]
꼭 그렇지도 않아요. 여긴 학교니까요...
질서 있는 행동을 배우는 장소기도 합니다.
[히나코]
요리코 씨!
[요리코]
괜찮다면... 함께 그룹을 만들지 않으실래요?
같은 미술부라는 친분으로요.
[아카리]
엣!?
히나코 쨩, 미술부였나요?
[히나코]
일단... 그래도, 지금은 쉬는 중이에요~
그리고 싶은 것의 이미지가 잘 정리되질 않아서...
[요리코]
...그런 경우도 있는 법이죠. 다시 만나러 와주세요.
저도, 란코 쨩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히나코]
네~!
그럼... 그룹은 히나코랑 요리코 씨랑, 아카리 쨩이랑...
란코 쨩 4명으로, 결정이네요~!
[란코]
에!?
[아카리]
아, 관계없다는 표정 하더니, 역시나 엿듣고 계셨군요?
[란코]
큭... 허튼소리를...!
하지만, 친우의 권유라면, 쉽게 거스를 수 있는 것이 아니지.
그것이... 어떤 고난이 따르는 가시밭길이라도!
[아카리]
가시밭길...?
산이라도 가시나요? 임해 학교인데요?
바다라구요, 바다.
[란코]
당신을, 나의 마안으로 감시하겠다는 말이다!
이상한 짓은 하지 못하게끔!
[아카리]
아하, 란코 쨩은 상상력이 풍부해서 대단하과!
[히나코]
...상상력인가.
[아카리, 란코]
히나코 쨩?
[히나코]
앗! 기대되네요, 임해 학교!
좋은 추억, 다 함께 잔뜩 만들죠~♪
[히나코]
후미카 선생님!
[후미카]
...히나코 씨.
무슨 일인가요?
[히나코]
그... 국어 선생님이시고, 책도 잔뜩 읽으시는 후미카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후미카]
...네. 후미카 선생님이 듣고 있어요.
[히나코]
저기... 야마간... 야마가타랑 「씨앗」에 관련된 이야기라던가, 뭔가 아시나요?
예를 들면... 오래된 이야기라던가...?
[후미카]
...그거라면, 마침 오늘 아침 관리국에서 온 소포 중...
받은 지 얼마 안 된 책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히나코]
에에!? 정말인가요!?
저기, 그, 그거, 히나코도 읽어보고 싶어요...!
[후미카]
...네. 다 읽게 되면, 빌려드릴게요.
어려운 이야기 같아 보여서... 해설해드릴 수 있게, 해볼게요.
[히나코]
가...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후미카]
...히나코 씨. 당신에게는, 사람을... 만사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요.
그 이야기는, 당신이 중심이 되겠죠.
[후미카]
...그러면, 지금부터 자유시간으로, 그룹별로...
[란코]
바다다~!
[후미카]
...아무쪼록,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아 주세요.
[요리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보다, 선생님은 바다까지 오셨는데도 독서하실 건가요?
[후미카]
...앞으로 조금이면, 다 읽어가서... 도무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요.
[요리코]
저는, 분명... 선생님은 「식물」 종류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으실 줄 알았어요.
[후미카]
...흥미가 없는 책이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학식이 얕으니까요.
급하게라도, 지식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요리코]
말씀하시는 것 치고는, 기분이 꽤 좋아 보이시네요.
[후미카]
...네. 이야기가 크게 전개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역시, 보고만 있을 수가 없네요.
[요리코]
정말... 「선생」이 되어서도, 공부에 열심이셔서 다행이에요.
[후미카]
...아, 바다에 관한 책도, 보시는 대로. 확실히 챙겨 왔어요.
빌려드릴까요?
[요리코]
......
이 수영복처럼, 축축하게 젖어도 괜찮다면요.
[후미카]
...대출은, 방금 막 종료됐습니다.
[란코]
친우! 빛나는 바다의 조각을 모으러, 백사장으로 향하자!
[아카리]
히나코 쨩, 같이 바닷가에서 느긋하게 있지 않을래요?
[란코]
윽, 내가 먼저 얘기했다!
[아카리]
먼저든 나중에든... 훗, 란코 쨩은, 의외로 어린애 같네요.
[란코]
이 무슨 모욕...!
듣고 넘어갈 수 없다!
[히나코]
시간은 잔뜩 있으니까요, 다 같이 전~부 해보죠~♪
요리코 씨는... 앗, 후미카 선생님이랑 얘기 중이네요~
[아카리]
바로 단체행동을 어지럽히고 있과!
어른스러워 보였는데, 꽤 하는걸요~?
[란코]
우으, 나도 모자라서, 요리코 씨까지 모욕하다니... 전학생!
수정 쟁탈전으로 승부다!
[아카리]
엣?
[히나코]
비치 발리볼로 승부하기네요~♪
히나코가 심판할게요~!
그리고, 바다에서 수영하고, 조개껍질도 모으고...
그래! 다 같이 커다란 모래성도 만들죠~♪
.........
......
...
[히나코]
...그렇게, 두 사람은 모래성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아카리]
이왕이면, 좀 더 튼튼한 성에 사는 게 좋지 않을까요?
[히나코]
그렇긴 하지만요... 역시 마음이 담겨있거나 애착이 가는 장소에서 살고 싶을 것 같으니까요~
[아카리]
그런 건가요. 저라면... 어디라면 똑같고, 편한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히나코]
후훗, 그런 생각도 재미있네요~
[아카리]
재미있나요?
[히나코]
재밌어요~!
두 사람 다, 히나코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따스해지는데,
히나코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그런 답을 내주니까요~♪
즐겁고, 기뻐요~♪
[란코]
친우... 그 전학생에게도 아름다운 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구나.
이야기할 상대는, 나뿐인 줄 알았는데...
(뿌드득뿌드득)
[아카리]
끄으응 하는 상태의 란코 쨩은... 이런 표정이군요.
[히나코]
아카리 쨩, 그림 잘 그리네요~
백사장에 그림 그리는 거, 꽤 어려운데도~!
[란코]
이게, 나를 그린 건가!?
정말~ 나는 어둠의 날개를 등에 짊어진, 좀 더 멋진 느낌으로...
이렇게!
[히나코, 아카리]
오오~!
[아카리]
그래도... 역시, 저도 히나코 쨩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란코]
그건, 당연하지 않은가!
친우가 만들어내는 서사시는, 만물의 귀에 들려주고 싶을 만큼 근사하니까다!
[히나코]
우후후~♪
히나코는, 두 사람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란코]
친우...
(꺄아-!)
[란코]
무, 무슨 소리!?
[히나코]
앗, 저기 보세요!
바다 쪽으로 떠내려가는 게 링고로 씨랑...
반 친구가 빠졌어요!
링고로 씨를 구하러 가다가 돌아오지 못한 걸지도...!?
[아카리]
아아, 그런가...
링고로 씨, 고양이인가 뭔가라고 인식되게 했었죠.
[히나코]
그런, 덤덤하게 있을 때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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