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2 보스 대사
-등장
[아카리]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자랐네요~ 하지만, 나갈 차례는 아직 멀었으니까요.
[학생]
으으... 머, 머리가 아파...... 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주』......
-라이브
[아카리]
흠... 상태가 나빠 보이네요.
-패배
[아카리]
뭐, 무리하게 조종하고 있는 거니까, 다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요...
-무승부
[아카리]
불완전하네... 이런 게 유사시에 도움이 되긴 할까요~?
-승리
[아카리]
앞으로 조금만 더, 평범한 학생인 척 해주세요. 할 수 있겠죠?
[학생]
우우, 으그으으으.... 아, 『알겠습니다, 공주』......
[아카리]
후우~ 「씨앗」을 돌보는 것도 꽤나 힘드네요.
충성심이 너무 강한 것도 피곤하다고 할까...
그래도 저런 상태라면, 적어도 쓸모는 있을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어째서 이 학교에 「씨앗」이 모여있는 걸까요?
야마간타의 누군가가 핀포인트로 뿌렸다, 라던가...?
그렇다면, 「황금 씨앗」도 근처에 있을지도?
으~음, 어디 있을까.
[링고로]
......
[후미카]
...방금 건...
...야마간타 성... 이라고 했나요.
서적을 몇 개 찾아볼까요.
[히나코]
어라 아카리 쨩, 어디 가셨던 건가요?
[아카리]
조그만 탐험이에요!
이 학교, 엄청 넓고 사람도 많이 있어서, 둘러보는 보람이 있과♪
지구의 학교는 다 이런 느낌인가요?
[히나코]
저희 학교는, 조금 특별할지도 모르겠네요~
국가의 시범학교로 지정되어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공부를 전부 여기서 배울 수가 있어요.
서적 같은 것도 꽤나 많이 있고...
아, 가보고 싶으신 장소가 있으면 히나코가 안내해드릴게요~♪
히나코, 계속 이 주변에 살고 있어서, 학교 외에도 여러가지 소개할 수 있어요~!
히나코의 추천은 이 근처에 있는 공원인데요...
[아카리]
공원?
[히나코]
네, 아주 조용해서 혼자 생각을 하고 싶을 때라든지...
(찌잉)
[히나코]
...읏!
[아카리]
히나코 쨩? 괜찮아요?
[히나코]
괘, 괜찮아요. 요즘 가끔씩 있는 일이에요.
편두통이랄까요...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뭔가, 가슴 언저리가 울렁울렁하고 붕 뜬달까...
[아카리]
두통....? 혹시, 「야마간타가 좋아」라던가 「야마간타로 돌아가고 싶어」라고 느끼나요?
[히나코]
에...?
확실히 흥미는 있지만... 돌아가고 싶은 건, 아카리 쨩이잖아요?
[아카리]
앗, 그랬죠!
(분명, 「씨앗」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아까, 생각이라고 했는데...
히나코 쨩, 뭔가 고민이라도 있나요?
[히나코]
으~음...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히나코, 뭔가를 잊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아카리]
잊어버렸다?
[히나코]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마음이 끌리는 게 있어서.
즐겁게 얘기를 하려고 해도 그거 때문에 잘 들뜨지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아카리]
뭔가, 좋지 않은 일이라도 있었던 게 아닐까요?
[히나코]
좋지 않은 일... 말인가요?
[아카리]
그야, 공상 이야기 때문에 학교에 적응하질 못했다고 했었고...
그때의 뭔가가 원인이라던가...
[히나코]
으음... 그런 걸까요~?
감이 딱 오질 않아서...
그래도, 친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아카리]
아... 아뇨.
뭐랄까... 뭔가 그 이야기, 남일 같지가 않아서요.
[히나코]
에...?
(터벅터벅터벅...)
[란코]
히나코 쨩!
[히나코]
란코 쨩...!
무슨 일인가요? 그렇게 서두르시고~!
[란코]
그... 요즘, 몸 상태도 안 좋아 보였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 걱정했어.
몇 번씩이나 신경이 쓰여서...
[히나코]
고마워요~!
히나코는, 보시는 대로 건강하답니다~♪
[란코]
......
...거기 당신.
[아카리]
에?
혹시? 저 말인가요?
[란코]
그래. 당신이 왔으니까, 친우의 몸에... 이 배움터에.
혼돈의 그림자가 차츰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카리]
에에~?
[히나코]
라... 란코 쨩!
아카리 쨩이 왔으니까, 히나코의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는 건, 아, 아마...
그래! 아마, 매일 밤샘을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아카리 쨩의 이야기가 재밌어서, 그리고...
[아카리]
아핫, 란코 쨩 분명, 히나코 쨩이랑 갑자기 친해진 저를 질투하고 있는 거네요!
[히나코]
아카리 쨩?
무슨 말을...
[아카리]
그야, 이유도 없이 저를 눈엣가시로 여기지는 않겠죠?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란코 쨩만이 알 수 있는, 다른 이유.
[란코]
......읏!
[히나코]
앗, 란코 쨩, 기다려주세요!
[히나코]
기, 기다려주세요~!
[란코]
...친우여, 그 전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사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가?
[히나코]
...만약, 모두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네요~♪
[란코]
나는, 진지하게...!
[히나코]
란코 쨩의 말은, 제대로 전해졌어요.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히나코는 믿고 있어요.
알지 못하더라도...
보이지 않더라도, 란코 쨩이 히나코를 믿어준 것처럼.
그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히나코는 자알~ 알고 있으니까요~♪
[란코]
너는, 그렇게 부드러우니까...!
...아니, 알겠어.
그래도, 하나만 약속해줘.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겠다고.
[히나코]
알겠어요.
후후... 란코 쨩은, 정말 걱정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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