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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이벤트 커뮤 번역

행복의 법칙 2화 - 누구를 위한 주사위

 

-버라이어티 방송 촬영 중-

 

 

[사회자]

팀 대항! 두근두근! 버라이어티 주사위 게임~!!

 

[호타루, 카코, 카린]

짝짝짝짝~~♪

 

[사회자]

팀에서 두 개의 주사위를 굴리고, 나온 눈의 합만큼, 칸을 나아가게 되겠습니다.

 

멈춘 칸에 적힌 과제를 클리어하며, 골을 향해봅시다!

 

첫 타자는 이쪽! 아이돌 유닛, 미스 포츈의 두 사람과, 조력자인 도묘지 카린 쨩! 나와주세요!

 

[호타루, 카코]

하나 둘!

 

[사회자]

카코 쨩이 「6」, 호타루 쨩이 「1」, 합쳐서 7칸 나아가 주세요!

 

[카린]

어디, 멈춘 칸은...

잰말놀이!?*

 

*잰말놀이(早口言葉) : 빨리 발음하기 어려운 문장을 더듬지 않고 빨리 읽는 놀이.

 

[카코]

중앙청 창살은 쌍창살이고, 시청 창살은 외창살이다!

 

[호타루]

작은 토끼 토끼통 옆 큰 토끼 토끼통 큰 토끼 토끼통 옆 작은 토끼 토끼통

...저만 너무 길지 않나요!?

 

[카린]

경찰청 철창살은 외철창사아앗!!

후에엑! 혀 깨물었어요!


[사회자]

또다시 「6」이랑 「1」!

거짓말이지! 이거, 절대 짠 게 아닙니다! 대체 몇 번이나 이렇게 나오는 거야~!?

 

[호타루]

멈춘 칸은... 엣.

장기자랑!?

 

[사회자]

어이쿠, 아이돌 여러분에게는 어려운 과제 중에 하나!

 

[카코]

후후훗... 장기라고 하면 이 저!

혼신의 배춤을 보여드리도록 하죠!

 

[카린]

기, 기다려주세요!

배춤 말고요! 배춤 이외의 거로!

 

(촬영은 무사히 진행됐다...)

 

 

 

-휴식시간-

 

 

[호타루]

후우...

 

[카린]

호타루 쨩, 수고했어요!

어떻게든 전반전이 끝났네요!

 

[호타루]

수고하셨어요.

세트가 무너진다거나, 그런 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카린]

그렇네요.

남은 건 다 같이, 일등을 노리는 것뿐!

 

[공동 출연 아이돌]

...어머, 너희들.

분명, 타카후지 카코가 있던 곳의...

 

[호타루, 카린]

수고하셨습니다.

 

[공동 출연 아이돌]

...너희들도, 불쌍하네. 저런 행운녀랑 조를 짜다니.

나도 옛날에, 다른 방송에 같이 출연해봐서 아는데.

 

[호타루]

...에?

 

[공동 출연 아이돌]

뽑기를 하면 당첨, 객관식 퀴즈는 전부 정답.

이쪽은 필사적으로 분량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존재 자체가 분량 취급이라, 카메라가 항상 따라붙고 있었어.

 

그다지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타고난 「행운」인가 하는 거로 멋대로 굴고...

 

주위 사람들은 띄워주는 역할이라던가, 잘 보면 구경거리인 거잖아?

덜렁이나 불행을 웃음거리로 삼다니... 동정하게 되네.

 

[카린]

저, 저희들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아이돌은, 누군가를 웃게하는 것이 일이니까.

덜렁이라도, 웃게 해줄 수 있다면 괜찮아요.

 

[호타루]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 불운이, 누군가를 웃게 할 수 있다면야...

그 편이 좋아요.

 

저는 불운은 있지만, 불행하지는 않아요.

불운해도,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갈 수는 있으니까...

 

[공동 출연 아이돌]

흐음... 너희들, 좋은 애들이네.

그럼 미안해.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버렸어. 계속 쭉 힘내기를, 바랄게.

 

[카코]

호타루 쨩... 카린 쨩...

 

[프로듀서]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아

 

[카코]

아, 아뇨, 괜찮아요. 저런 얘기를 듣는 건 익숙해서요...

 

그것보다, 호타루 쨩, 정말 강해졌네요...

 

자, 후반전도 힘낼 테니까, 지켜봐 주세요, 프로듀서!

 

 

 

[호타루]

히, 히이이, 매웟, 매워요!

 

[사회자]

에? 호타루 쨩이 먹은 거만, 원래보다 맵기 10배?

원래도 엄청 매운 벌칙 게임인데!?

 

[카린]

무, 물! 호타루 쨩에게 물 좀 주세요!

 

[사회자]

이야~ 꺾이지 않고 계속 힘내는 호타루 쨩의 모습은, 꽤 가슴을 울리네요.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싶어졌어요!

 

[카코]

후훗, 그렇죠 그렇죠.

응원하고 싶어지죠!

 

[카린]

힘내죠, 호타루 쨩!

 

[감독]

좋네, 불행한 소녀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야.

좀 더 호타루 쨩을 찍어보자. 요즘은, 감동이 잘 팔리는 시대니까!

 

카코 쨩이랑 있으면, 호타루 쨩이 돋보이네!

이야, 좋은 유닛이야!

 

[카코]

그렇죠 그렇죠!!

저랑 있으면, 호타루 쨩이 잘 돋보여서...

 

(어라...? 호타루 쨩이 잘 돋보여서... 나는...?)

 

 

 

[카코]

「불운해도, 불행하지는 않다」

호타루 쨩의 말이, 문득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고 들었을 때부터... 아니, 훨씬 이전부터.

시선을 돌려왔었던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불운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힘내는 모습이 기특한, 모두에게 응원받는 호타루 쨩.

 

그건, 처음부터 행운이었던 저에게는, 아무리 해도 절대로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이니까.

그래서... 최악의 감정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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