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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 번역/기타 번역

카미가타 영업 커뮤 - 추억을 넘기면

 

-대기실-

 

 

[미요]

안녕하세요~♪ ...어라, 또 요리코 쨩만 있어?

 

[요리코]

안녕하세요, 미요 씨. 오늘 녹음은, 히카루 쨩도 같이... 인거죠...?

 

[???]

우오오오~~~옷!! 늦지 않았다~~~!!

 

[히카루]

안녕하세요~~오!!

하아, 하앗... 가, 간신히 세이프인가...!?

 

[미요]

안녕, 히카루 쨩! 시간은 아직 괜찮아.

...그런데, 땀이 엄청나네. 계속 달려온 거야?

 

[요리코]

정말이네요... 땀... 닦아드릴게요.

 

[히카루]

고마워 요리코 씨! 별일은 아니지만...

길을 건너는 할머니를 돕고, 길잃은 여자아이를 파출소에 데려다 주니 지각할 것 같아서, 그래서 뛰어왔을 뿐이야.

 

[미요]

과연... 그건, 고생했어. 그건 그렇고 정말 성실하네, 히카루 쨩은.

아, 그런가. 히카루 쨩은, 히어로였지!

 

[요리코]

...저희들 서로에 대해, 아직 잘 모르죠.

3명이 모여서 하는 일은 처음이고요...

 

[미요]

생각해보니 그럴지도. 오늘은 토크 쇼에 나가는 거고...

모처럼이니까, 여기서 이것저것 얘기해볼까?

 

[히카루]

오오, 좋네! 데뷔했을 때라던가, 자신에 대한 것이라던가?

토크 연습도 될 것 같아. 역시 어른인 미요 씨!

 

[요리코]

아주 좋은 시도라고 생각해요. 저도 두 사람에 대한 걸, 더 잘 알고 싶으니까...

 

[미요]

에헤헤♪ 그러면, 우선은 나부터! 일단, 좋아하는 것은... 물론, 차랑 바이크!

 

정비사였을 무렵의 매일은, 기름 투성이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연예계와는 연이 없었지.

 

아이돌이란, 사는 세계가 다른 존재... 였을 텐데 그런 나를 프로듀서 씨는 스카우트해줬어.

 

그때 그대로도 충분히 즐거웠지만,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간 경치도 많이 있었겠지.

레이스 퀸처럼 반짝반짝한 모습도 될 수 없었겠고♪

 

게다가, 기계 만지작거리기에만 흥미 있었던 나 자신이 풀 스로틀로 톱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내가 자동차를 빛나게 해 줄 거야~ 라면서♪

 

그립네... 처음에는 CD 데뷔를 건 오디션에서 말이야.

거기서 나, 로터리 엔진 흉내를 해서. 그게 꽤 먹혔단 말이지~...

 

[요리코]

엔진의... 흉내를...?

 

[히카루]

앗, 나도 조금은 할 수 있어!

부웅... 부웅... 부웅... 부우우우~~~ 우우웅~~... 우웅...!

 

[미요]

히카루 쨩, 잘해~! 아, 잠깐 기다려봐. 지금, 사진을...

으~음... 이 차의 엔진!

 

[히카루]

맞아맞아, 이 사진의 차... 정답이야!

미요 씨, 뭐든 아는구나!

 

[요리코]

...맞다, 사진. 여태까지 일하셨던 사진을 좀 보여주실래요?

두 사람의 의상도, 보고 싶고요...

 

[히카루]

사진 보여주기라! 응, 하자.

그러고 보니 요리코 씨와는, 함께 배역을 맡은 적이 있었지!

「예술을 훔친다」* ...라면서!

 

[요리코]

그렇네요... 히카루 쨩과는 비슷한 역할로 유닛을.

후훗, 그리워라... 미요 씨, 이게... 그때의 사진이에요.

 

*요리코, 히카루, 루미 세명의 모바마스 유닛 나이트 아르티장(ナイトアーティザン), 「예술을 훔친다(芸術を奪う)」는 배틀 시의 대사

 

[미요]

앗, 두 사람 근사하네~! 표정이라던가 굉장해! 엄청 연습한 거지?

아마 이거, 악역이었지...?

 

[히카루]

후훗... 그 말대로야.

그 무렵의 나는 아직 미숙해서, 악을 연기하는데 조금 거부감이 있었지만...

 

악에 대해 알게 되어서, 정의의 마음을 보다 잘 알게 되었다고 깨달았어.

그 공연에서, 악에게는 악 나름의 마음과 신조가 있다는 걸 알았어.

악은, 그저 정의에게 쓰러지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야.

 

...한쪽의 시점만이 아니라, 다각도로 살펴봄으로써, 같은 것이라도 다른 색을 발견한다...

조그만 명탐정이 추리해낸, 그림처럼...

 

[미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면... 히카루 쨩은, 꽤 어른스럽네.

그리고, 역시 데뷔는 히어로 송?

 

[히카루]

아니... 히어로 송은 처음부터 부르던 건 아니었어. 제일 처음에 섰던 스테이지는, 히어로 쇼의 사회.

...그래도, 동경하는 무대에는 변함이 없지만.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넘어지기만 했었지.

이제 다 컸다는 소릴 들어서, 좋아하는 히어로에게 성원밖에 보내질 못하고... 점점 멀어져 가기만 했어.

 

그게 지금은, 굉장히 가까워져서...

프로듀서라는 파트너가 찾아준 덕분에,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서... 나 스스로가, 히어로가 되었어.

 

[요리코]

네에, 그 말대로라고 생각해요. 히카루 쨩은, 훌륭한 히어로예요.

 

[히카루]

헤헤헷♪ 그래, 다음은 요리코 씨의 이야기를 들려줘!

 

[요리코]

네. 그럼, 그러네요... 저는... 좋아하는 사진이 있어서.

이것, 인데요...

 

[히카루]

...이건, 홍보사진인가?

 

[요리코]

네. 지금도 쓰이고 있는 거라서...

계속 움츠렸던 제가, 똑바로 가슴을 펴고 있는 한 장입니다.

 

[미요]

듣고보니... 평소에는 확실히 움츠리고 있을지도?

요리코 쨩, 나랑도 유닛 짠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으니까...

 

[요리코]

후훗...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기로 했어요. 프로듀서 씨가, 저의 암흑시대는 끝났다고 말하셨으니까...

 

게다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세계를 바라보는 것만 아니라, 그리고 싶어요.

저를 색칠해가는 것은 자기 자신이기도 하다고, 깨달았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다양한 역할이나, 형형색색의 스테이지... 도전한 적 없는 세계, 모르는 경치...

저희들은 이곳에서,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 화려한 세계의 주민으로서, 아름답게 있고 싶어요.

동경할 뿐이었던 것이라도, 진심으로 도전하면 손이 닿는다...

이 사진은, 그것을 가르쳐 준... 소중한 추억이에요.

 

[히카루]

추억의 사진인가...

 

[미요]

...모두, 좋아하는 것의 연장선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거네.

나는 차, 히카루 쨩은 히어로, 요리코 쨩은 아트.

 

[요리코]

네에... 그리고, 프로듀서 씨가 이끌어주셔서 지금 여기에 있네요...

 

[히카루]

...이 일이 끝나면, 다 같이 프로듀서에게 인사하러 가지 않을래?

「고마워」라고. ...지금까지, 몇 번이고 말했었지만.

 

[미요]

몇 번이라도, 분명 기뻐해 줄 거야.

중요한 건, 우리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니까♪

 

[방송 스태프]

하라다 씨, 난죠 씨, 후루사와 씨!

슬슬 스탠바이 부탁드립니다!

 

 

 

[미요, 요리코, 히카루]

네!

 

[요리코]

...오늘 일도, 또한... 먼 훗날에, 그림을 그리는 손길에 마음을 담아 전하듯이...

이렇게 그리워할 수 있는 추억이 되면 좋겠네요.

 

[히카루]

응! 아이돌이 빛날 때... 아니, 그것 말고도 전부!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이야!

 

[미요]

우리들이 걸어온 길... 수많은 추억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트렁크에 확실히 싣고,

또다시 새로운 추억, 만들러 가자!